어바인 한국문화축제 준비위원회(회장 다이안 김 푸켓ㆍ앞줄 왼쪽에서 4번째) 회원들이 최석호 시장(5번째)와과 함께 회의를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어바인 한국문화 축제준비위원회(회장 다이안 김 푸켓)는 지난 19일 어바인에 있는 OC 한인문화센터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5월17일 어바인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되는 ‘제5회 한국문화축제’ 프로그램 등을 확정했다.

한인 6명과 타 커뮤니티 관계자 5명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현대 한국문화의 역동성과 고전문화의 우아함을 함께 보여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무대 공연자들의 수준을 높여 전문가들 그룹으로 조직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다이안 김 푸켓 회장은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시간도 많이 있지만 공연만큼은 전문가들을 초청할 생각”이라며 “인터넷상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한인 가수들과 방송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 가수들을 초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일반인들이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어바인한인학부모회(회장 문혜신)에서 시청 주차장에 마련하는 ‘먹거리 장터’에서 실시한 김밥말기와 부침개 만들기 등을 확대하고 OC 체육회 산하 씨름협회에 도움을 구해 시청 광장 반대편에 ‘씨름 체험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탤런트 쇼와 K-팝 커버댄스 대회, 아트 콘테스트 등을 추진해 축제에 첨가해 한국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준비위원회는 많은 업체들이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부스 확대안을 검토 중에 있다. 준비위원회는 현재 30개로 한정돼 있는 부스 공간에 50여개 업체가 신청해 온 상황에서 업체 선별작업을 별도로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탤런트 쇼’ 오디션은 오는 26일 오후 3~5시 유니버시티 커뮤니티 팍(1 Beach Tree Lane, Irvine)에서 개최한다. 유치원~6학년, 7~12학년으로 나눠 개최한다.

문의 제니 정 이메일 imsil0421@hotmail.com 또는 (949)533-4718.

‘K-팝 커버댄스 대회’는 참가 신청서와 함께 커버댄스 동영상을 첨부해 오는 5월5일까지 이메일(axdanceworld@gmail.com)로 보내면 된다. 선발된 사람은 축제 당일 무대공연을 할 수 있으며 우승자는 7월5일 애니메 엑스포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아트 콘테스트’는 ‘내게 한국 문화란’ ‘내가 본 축제’를 주제로 그림대회가 개최된다. 유치원생~12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나이별로 5개 그룹으로 나눠 시상한다. 오는 5월12일까지 신청해야 하며 참가비는 1인당 20달러다.

문의 그레이스 윤(yunfm88@gmail.com), (949)5021756.

축제 씨름대회 참가자는 이름과 연락처, 성별, 나이 등을 축제 준비위원회 이메일 (info@irvinekoreanfestival.com)로 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