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향우회, 팜스프링 무료 효도관광
▶ 내달 14일 70세 이상 온천과 건강진료 병행
OC 호남향우회 윤주한 회장(앞줄 오른쪽부터 시계반대 방향), 조정태 총무, 나규성 감사, 오세붕 고문이 효도관광에 대해 설명한 후 자리를 함께 했다.
“오랫동안 집안에서 답답하셨죠? 저희가 모시고 하루 동안 시원한 바람을 쏘이게 해드리겠습니다.”
오렌지카운티 호남향우회(회장 윤주한)는 가정의 달을 맞아 내달 14일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1일 무료 효도관광을 실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효도관광은 예년에 비해 대상 연령대를 70세 이상으로 높였으며 팜스프링스 CJ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다.
윤주한 회장은 “정해진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다 보니 연령층에 제한을 둘 수밖에 없다”며 “지난해까지 65세 이상 대상자에서 5세를 높이는 것으로 조정해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또 “매년 행사를 개최하다 보면 10여년 만에 집밖을 나선다는 가슴 찡한 사연을 듣기도 한다”며 “수년째 집에서만 계시는 어르신들이 하루 동안 모든 시름을 벗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규성 호남향우회 감사는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보호자가 함께 오시면 참여할 수 있다”며 “하루 동안 열리는 프로그램이지만 온천욕과 간단한 건강진료 등이 함께 진행돼 그야말로 심신의 피로를 함께 풀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향우회 측은 이번 효도관광을 위해 60인승 대형버스 2대를 준비하며, 2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시니어 110명을 대상으로 점심식사와 간식 등을 나눠주며 흥겨운 오락시간을 함께 마련한다.
이날 점심식사를 위해선 갈비와 각종 나물 등 한인 시니어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들을 준비한다. 아침에 출발해서 저녁에 도착하는 것을 감안해 떡과 음료수, 과자 등을 오가는 버스 안에서 간식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조정태 총무는 “해마다 무료 효도관광 소식이 알려지면 많은 사람들이 연락을 해온다”며 “너무 늦게 연락을 주신 어르신들은 참석하지 못한 분들이 많이 있다. 먼저 예약하는 분들을 모시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OC 호남향우회의 일일 무료 온천관광은 당일 오전 8시30분 OC 한인회 회관(9888 Garden Grove Blvd.)에서 출발해 오후 6시 도착할 예정이다. 1인당 준비물은 온천욕을 위한 수영복과 타월 등 개인 세면도구 등이다. 참가비는 없으며 미리 예약해야 한다.
참여나 의료봉사 문의 (714)313-9648, (626)890-9545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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