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의 문인 강신영(사진)씨가 월간 한국수필에 등단했다. 강 수필가는 ‘천축잉어’, ‘사람앓이’ 두 작품으로 한국수필 4월호 신인상에 당선됐다.
수필 ‘천축잉어’는 암컷이 낳은 알을 부화하기 위해 입속에 넣은 채 몇 주 동안 굶주림과 고통을 견디는 수컷의 위대한 사랑을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다시 깨닫는 내용으로 죽음을 뛰어넘는 부성애를 가진 바닷고기 천축잉어를 통해 인간의 사랑을 담아냈다.
수필 ‘사람앓이’는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맺어왔으나 어느날 상처를 주고 등을 돌린 사람으로부터 받은 아픔을 쓰고 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고 상처를 받았다면 다시 사람을 통해 치유를 받아야한다고 믿는 작가가 관계회복을 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 수필은 작가의 사고력과 뛰어난 통찰력이 높이 평가받았다. 이와 관련 심사를 맡은 정목일 수필가는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아, 엄청난 필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했다.
작가는 “오랫동안 가슴 한 켠에 불씨로 남아있는 글에 대한 열정을 한 번쯤 불사르고 싶었다”며 “주위의 많은 이들 덕분에 낯설고 힘든 시간 속에서도 글을 쓸 수 있어 설렐 수 있었던 것은 내 자신에게는 행운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959년 서울출생,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했고 1991년 도미해 현재 뉴저지에 거주하며 붉작문학 동아리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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