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첫 신고 학생도 사망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최초로 신고를 한 단원고 학생 A군의 시신이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4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4층 선미 부분에서 발견된 학생 사망자 중 한 명이 최초 신고자인 단원고 학생 A군인 것으로 추정됐다. A군은 지난 16일 오전 8시52분 휴대전화로 전남 소방본부에 ‘배가 침몰한다’는 첫 신고전화를 걸었다. 이는 세월호가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보낸 첫 신고보다 3분 앞선 시각이다. A군은 당시 “제주도 가고 있었는데 여기 지금 배가 침몰하는 것 같아요. 선생님 바꿔 드릴까요?”라고 신고했고, 이 신고전화가 구조선과 헬기 출동의 계기가 됐다.
청해진 직원 구원파 90%
◎…청해진 해운 실소유주가 이른바 ‘구원파’ 목사였던 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 일가로 드러나면서 구원파 종교집단과의 연관성이 도마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 상당수가 구원파 신도라는 주장이 나왔다. 청해진해운 전 직원은 한 매체를 통해 “90% 이상이 (신도라고) 볼 수 있다. 구원파 신도가 아니더라도 교육 등을 통해서 신도를 만들었다”며 “이준석 선장 같은 경우는 원래는 부인이 신도였다. (본인은) 절실하지 않았는데, 해운사 들어와서 집회도 참석하고 좀 신실해졌다”라고 주장했다.
유병언 작품 공간 증축
◎…세월호의 무리한 증축이 침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5층 일부 증축이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 전시를 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세월호는 당초 일본에서 수입될 당시 4층이었다가 지난 2012년 5층으로 증축됐는데 이 중 배꼬리 부분이 억만장자 사진작가 ‘아해’로 알려진 유병언 전 회장의 작품을 전시하기 위한 갤러리 공간이었다는 것이다.
1.5, 2세들도 추모 앞장
◎…남가주 한인 1.5세와 2세들 사이에서도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실종자 귀환을 염원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남가주 한인변호사협회(KABA), 한인검사협회, 한인커뮤니티 변호사협회(KCLA), 글로벌 어린이재단 LA지부 등 단체들은 LA시간 24일 정오 추모 분향소가 마련된 LA 한인회관에서 추모모임을 갖는다고 밝혔다. 또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북창동순두부 윌셔점에 추모 게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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