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김현명 LA 총영사, OC 한인 주요단체 찾아 상견례
김현명 총영사(가운데 왼쪽 서있는 사람)가 OC 한인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 한인단체장들과 환담하고 있다.
신임 LA 총영사로 부임한 김현명 총영사는 22일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을 방문해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오득재)를 비롯해 한미노인회(회장 박철순), 민주평통(회장 권석대), 한인상공회의소(회장 페트릭 우) 등을 차례로 방문해 환담하고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오득재 한인회장은 “이 지역의 한인들을 잊지 않고 방문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한인종합회관 건립과 총영사관 출장소 설치문제가 이 지역 한인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가등 한인회장 당선자는 “인구분포나 경제규모 면에서 오렌지카운티는 한인사회에서 비중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며 “총영사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 보다 모범적인 한인사회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석호 어바인 시장은 “OC가 선출직 한인 정치인들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이라며 “어바인시를 방문해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살기 좋은 도시로 왜 각광을 받고 있는지 확인했으면 한다”고 초대하기도 했다.
O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 박동우 사무국장은 “지금까지 미국에서 한인 주도로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념하는 비석을 세운 적이 없다”며 “미군들의 희생이 지금의 한국을 이룰 수 있는 바탕이 된 만큼 총영사관 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의견에 대해 김현명 총영사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가 안정적이고 잘 정리된 커뮤니티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답하고 “거리상으로 LA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만큼 자주 OC 지역을 방문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출장소 설치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김 총영사는 또 “한국의 언론에서 자주 봤던 한인 정치인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더 많은 한인 정치인들이 주류사회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한인 커뮤니티와 총영사관이 잘 협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김현명 총영사는 OC 민주평통을 방문한 자리에서 “해외의 한인들이 한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잘 알고 있다”며 “조국이 통일을 통해 부강해지면 해외의 한인들이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총영사는 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비즈니스 런천행사, 한양대학교와의 MBA 과정 등을 소개받고 “한국의 성장 동력이 배움에 있었다”며 “OC 한인사회가 배움에 관심이 높은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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