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통 70여명 서울서 회의… 세월호 참사로 일정축소 예상
▶ 참전용사비 건립위와 부에나팍 자매도시위 인사들도 한국행
오렌지카운티 한인 단체장들과 주요 인사들이 이번 주말부터 대거 한국을 방문한다.
오렌지-샌디에고 민주평통(회장 권석대) 위원 70여명은 오는 28일부터 5월1일까지(한국시간) 서울 워커힐 쉐라튼 호텔에서 열리는 민주평통 북미주 지역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평통 방문단의 청와대 방문일정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서 취소됐다. OC 평통위원들은 한국 방문기간에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과 강릉, 속초, 고성(통일 전망대) 등을 2박3일 일정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권석대 평통회장은 “현재로서는 청와대 방문 일정 취소 이외에 다른 스케줄은 변동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을 돕기 위해서 성금을 모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내용들은 한국에 도착 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는 평통 위원들의 대부분은 5월10일 귀국할 예정이다.
풀러튼에 ‘6.25 참전용사 기념비’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6.25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공동 회장 김진오ㆍ오구) 임원들은 오는 28일 오후 3시(한국시간) 한국 국회 VIP룸에서 열리는 기념비 설립에 따른 포럼을 갖기 위해 출국한다.
이번 포럼에는 김진오, 노명수, 안영대, 정성남, 김가등, 박동우씨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 중에서 김진오씨는 현재 한국에 체류 중 이고 나머지 인사들은 이번 주 한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건립위원회 측은 한국전 참전기념비 설립 취지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다.
‘기념비 건립 총괄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명수씨는 “이번 포럼에는 한국의 주요 국회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며 “기념비 건립을 위해 좋은 성과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내달 6일 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부에나팍의 밀러 오 시장, 아트 브라운 시의원을 비롯한 시관계자들과 ‘부에나팍 자매도시위원회’ 위원들은 오는 25일(한국시간) 개막되는 ‘고양 국제 꽃박람회’에 참석차 22일 저녁 한국으로 떠났다. 이들은 고양시와 ‘자매결연’, 성북구와 ‘우정의 도시’ 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밀러 오 시장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서 고양 국제 꽃박람회 행사 일정이 상당히 축소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세부적인 일정은 한국에 도착해 보아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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