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연대 주최로 한국시간 21일 저녁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린 세월호 실종자 무사생환 기원 시민 촛불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촛불로‘보고 싶다’라는 글씨를 만들고 있다 <연합>
혼다 의원 후원행사‘묵념’제의
◎…”실종된 아이들과 숨진 아이들을 위해 묵념합시다” 미국의 대표적인 지한파 정치인인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이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잠긴 한국에 위로의 뜻을 전했다. 그는 부활절인 지난 20일 지역구인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북가주 지역 한인들이 주최한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시작하기 전에 참석자들에게 묵념을 제의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숨진 아이들과 다른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해, 그리고 한국 전체를 위해 기도하자”고 제안하고 “한국 전체가 애통해 하고 있고 커다란 상실을 겪었다”고 말했다.
연방교통위 조사 지원 밝혀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21일(미국시간) 한국 측이 요청하면 세월호 참사의 사고원인 조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데보라 허스먼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 DC 외신기자클럽(NPC)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허스먼 위원장은 “많은 학생이 희생됐다는 점에서 이번 참사에 가슴이 아프다. 우리는 항상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기 위해 사고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김연아도 1억원 기금전달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를 위해 유니세프를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21일(한국시간) “김연아가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1억원의 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 국제 친선대사인 김연아는 이날 트위터에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는 글도 올려 세월호 사고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또 배우 하지원도 희생자들을 위해 1억원 기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정몽준의원 아들 글 관련 사과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과 국민을 “미개하다”고 비하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정 의원은 ‘사죄문’과 기자회견을 통해 거듭 사과했다. 정 의원은 이어 “우리 아이도 반성하며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거듭 사죄했다.
정군은 정 의원의 2남2녀 중 막내로 올해 2월 고교를 졸업한 대입 재수생이다. 정군의 페이스북은 현재 폐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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