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참전유공자회 OC 분회 재창립을 위해 대한민국 월남참전자회 미서부연합회 박인곤 회장(가운데 악수하는 사람 오른쪽)이 고우길 준비위원장(가운데 왼쪽)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대한민국 월남참전유공자회’ OC 분회 재창립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조직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한민국 월남참전자회 미서부연합회(회장 박인곤)는 17일 OC 6.25참전유공자회(회장 채순구)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대한민국 월남참전유공자회 OC 분회 재창립을 위한 준비위원장으로 고우길(6.25참전유공자회 사무국장)씨를 임명하고 적극 지원키로 했다.
박인곤 회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참전용사들이 고인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참전용사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모일 수 있는 모임이 있어야 참전의 숭고한 뜻을 잘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분회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6.25참전유공자회 채순구 회장은 “지난 2010년 10월 월남참전유공자회 OC 모임이 창설돼 있었다”며 “창립 이후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렇다 할 활동이 없어 당시 추대됐던 회장의 양해를 얻어 조직을 구성하게 됐다”며 재창립의 이유를 설명했다.
OC 분회 재창립 준비위원회는 내달 10일 발기인 총회 갖고 15명의 대의원을 선임하게 된다. 이후 31일 OC 분회 대의원 총회를 갖고 신임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현재 10명의 준비위원회를 선정한 상태며 개인의 참여의사를 확인한 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고우길 준비위원장은 “제대로 된 참전유공자회를 출범시키기 위해선 참여할 수 있는 회원을 어느 정도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참전용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적극적인 권유 등 2가지 방법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월남참전유공자회 OC 분회는 창립과 동시에 미서부연합회의 행정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오는 6월 6.25참전유공자회와 해병전우회,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등 4개 단체들과 함께 ‘6.25 안보결의 대회’를 첫 사업으로 추진하게 되며, 10월 초순 한국에서 열리는 월남 파병용사들의 모임에 OC 지역대표를 선발해 참석한 후 월남 격전지를 돌아볼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 월남참전유공자회’ OC 분회 재창립 준비위원회는 채순구, 김현겸, 박순하, 이태하, 고우길, 임문규, 송인태, 조광용, 김형만, 권기철 이상 10명으로 선정돼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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