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재향군인회 65세 이상된 한인 대상 보훈혜택 받을것 당부
OC 재향군인회 이승해 회장(왼쪽)과 김명성 수석부회장 참전 유공자 등록 신청서를 들고 등록을 당부하고 있다.
“아직도 한국의 참전 유공자이면서 명예수당이나 영예수당을 받지 못하고 계십니까? 우리가 도와 드리겠습니다.”
오렌지카운티 재향군인회(회장 이승해)는 지난 9년 동안 전체 637명의 명예수당과 영예수당 대상자를 도왔다며 밝히고 2014년 1월1일로 65세 이상된 참전 용사들은 참전유공자 수당 신청을 해줄 것을 14일 당부했다.
이들 수혜자들 중에서 6.25참전이 371명(58.4%)을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월남전 257명(41.4%), 그 외 기타 전투에 참전한 유공자는 9명(0.2%) 순으로 집계됐다.
각 군별로 나눠보면 육군이 490명76.9%)으로 가장 많았고 해병은 71명(11.1%)을 차지했다. 해군은 30명(4.7%), 공군 24명(3.7%), 여군 13명(2%), 경찰 3명(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기타로 6명(0.9%)이 있다.
이승해 회장은 “젊을 때 나라를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한 용사들이 한국 정부의 보훈규정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다”며 “언론보도를 접한 자녀들이 타주에 거주하는 아버님의 신청을 문의해 오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타주에 거주하는 유공자들이 OC 재향군인회를 통해 신청한 사람은 유타 3명을 비롯해 알래스카, 캔사스, 일리노이, 시카고, 미네소타, 텍사스, 워싱턴 등에서 각각 2명씩, 플로리다 1명 등 전체 17명이다.
참전유공자 등록신청을 통한 수당은 크게 참전용사들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명예수당’과 참전 때 현격한 공을 세워 훈장을 받은 유공자들에게 지급되는 ‘영예수당’으로 나뉜다. 수당은 수혜자의 희망에 따라 한국이나 미국에서 선택적으로 받을 수 있다.
김명성 수석부회장은 “한국의 보훈처 수당이 지난해 초 인상돼 매월 명예수당 17만원, 영예수단 26만원이 지급된다”며 “해외에 거주하는 유공자들에게는 매년 5월과 11월 한꺼번에 지급돼 실생활에 꽤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참전유공자 등록은 신청서와 국외거주 참전유공자 신상신고서 등을 작성한 후 공증을 받고 한국에 관련 부서에 신청하도록 돼 있다. 이때 참전에 대한 사실 상황을 보고하도록 돼 있으며 당시 사용했던 군번이 필요하다. 군번을 모르는 유공자는 국방부 민원실을 통해 각 군별로 확인철자를 안내받을 수 있다. 군번은 반드시 본인에 한해 알려주도록 돼 있다.
신청부터 심사를 통해 국가 참전 유공자들을 확인하고 통보하기까지는 약 1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며 신청자는 2014년 1월1일부터 만 65세 이상이 된 한국군 참전용사이어야 한다.
한편 OC 재향군인회는 지난 2005년부터 타주 유공자들을 포함해 전체 637명의 참전 유공자들의 수당 신청을 도왔고 채순구 회장 당시 6년 동안 393명, 이승해 회장이 취임한 후 244명이 등록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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