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와 안양시와의 우정의 선물로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베트남 책과 영화를 선물합니다”
한국의 안양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양 도시의 청소년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가든그로브시 청소년들이 지난 11일 7박8일 일정으로 한국으로 출발했다. 이들 방문단은 올해 처음 18일 베트남어로 된 책과 노래, DVD 등 115점을 안양시 석수 도서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가든그로브 시청에 파견 나와 있는 안양시 공무원 나승혜씨는 “안양시는 지난해 말 400여명의 베트남 출신 이민자들이 불과 7개월 만에 470여명으로 늘어나는 등 다문화 가정이 급속히 늘어나는 반면 자국어로 된 교육 교재들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고 지적하고 “한국에 비해 구하기 쉬운 이곳에서 교재를 마련해 선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마련된 베트남어 교재들은 불교 관련 서적과 잡지, 아동도서, 요리책 등 48권과 영화 DVD 23점, 노래 CD 44개 등이다. 가든그로브시 직원들이 기증한 것과 시에서 웨스트민스터 도서관에 협조를 구해 저가에 구입한 것들, 가든그로브에 거주한 베트남 주민들의 기증품 등으로 마련됐다.
한편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가든그로브 청소년 방문단은 남학생 4명과 여학생 6명으로 모두 고등학교 재학 중인 학생들로 가든그로브 시청 직원 1명과 교육구 직원 1명 등 전체 12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인사동 등을 방문하고 파주에 있는 25사단과 통일전망대를 견학해 유일한 분단국인 한국의 안보상황을 체험한다.
이와 함께 안양경찰서와 소방서, 시청 등을 방문하게 되며 안양 예절교육관에서 한국의 전통예절을 배운다. 학생들은 방문기간에 안양 시민들이 제공하는 민박을 하게 되며 19일 귀국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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