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하이 케빈 이군
▶ 심장 건강에 관련된 수학적 모델 만들어
케빈 이군이 인간 심장박동의 수학적 모델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한인 꿈나무 과학도가 ‘오렌지카운티 사이언스 & 엔지니어링 페어’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OC 레지스터지는 지난 13일 코스타메사 OC 페어 & 이벤트 센터에서 막을 내린 이 대회에서 어바인 유니버시티 고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케빈 이군이 고교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4일 인터넷판을 통해 소개했다. 이군은 또 올해 5월 LA에서 열리는 ‘인텔 인터내셔널 사이언스& 엔지니어링 페어’ 출전권도 따냈다.
약 570명의 오렌지카운티 공립 및 사립 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한 이 대회는 식물학에서부터 생화학에 이르기까지 18개의 부문으로 나누어 각 분야에서 우승자를 선정했으며, 이군은 모든 부문을 총괄에서 고교생들 중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것이다.
중학교 부문에서는 터스틴 파이오니어 중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미셀 수양이 영광을 안았다.
‘올해 사이언스 페어의 스타’로 소개된 이군은 인간의 심장박동을 심장질환자 또는 비정상적인 심장리듬을 가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는 수학적인 모델을 만들어서 각광을 받았다.
이군은 “이 모델은 심각한 심장 손상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통찰해 이 문제를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을지 모른다”며 “심장에 관한 연구에 관심이 있다”고 말하고 생물학적인 문제들을 수학과 물리학을 적용해서 해답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군은 지난달 워싱턴 DC에서 열렸던 73년의 역사를 가진 내셔널 과학대회로 ‘주니어 노벨상’으로 불릴 만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인텔 사이언스 탤런트 서치’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군이 소속되어 있는 유니버시티 고교 과학팀은 이번 달 패사디나에서 열렸던 ‘내셔널 사이언스 보울’ 지역 예선에서 우승해 4월 말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나갈 예정이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사이언스 & 엔지니어링 페어’ 대회 참가 학생들 중에서 약 15%는 가주 과학경시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중학교는 애나하임의 페어몬트 사립학교, 고등학교는 우드브리지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