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후원 전국이사회 2020년까지 모금 목표
12일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2014년도 KASF 전국이사회에서 미 전국에서 모인 이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주 한인사회 대표적 장학단체인 한미장학재단(KASF, 전국이사장 이어기)이 오는 2020년까지 총 1,000만달러의 장학기금 확보를 목표로 모금 및 단체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KASF는 본보 후원으로 지난 11~13일 한인타운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 LA, 뉴욕, 워싱턴 DC, 시카고, 애틀란타, 휴스턴, 디트로이트 등 전국 7개 지부 이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이사회를 열고 장학사업 확대, 홍보 및 지부 간 네트웍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어기 전국이사장은 "지난 한해동안 260여명의 학생들에게 총 62만달러 상당의 장학금을 수여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장학금을 신청하는 우수학생이 늘고 있어 오는 2020년까지 총 1,000만달러 모금을 목표로 전국적인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국이사장은 이어 "45년이라는 역사에도 불구하고 아직 KASF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한인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영향력 있는 이사들을 추가로 영입하고 단체의 장학사업 내용을 미주 한인사회에 더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회 전국 부이사장은 "올해 전국이사회에서 지난해보다 늘어난 50만달러를 2014년도 예산으로 책정했다"며 "장학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휴스턴에 새로운 지부를 설립, 전국적으로 지부가 7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재단 전국이사장을 역임한 이상남 박사는 지난 1월 KASF에 10만달러의 장학금을 약정하며 재단이 2020년까지 목표액을 모금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이 전 이사장은 1만달러는 현금으로 먼저 기탁했고, 나머지 9만달러는 자신이 사망 시 받게될 생명보험금을 재단에기부하는 형식으로 했다. 장학금은 ‘이상남 장학금’으로 기증된다.
1969년 도미한 이 전 이사장은 암 전문의로 조지 워싱턴대 병원과 이노바 페어팩스 병원에서 근무했으며 2007년 은퇴했다.
또한 LA 다운타운 한인 청바지 의류업체인 ‘네오블루’(대표 전상수)도 지난해 7월 KASF 서부지부(회장 글로리아 이)에 장학금 1만달러를 쾌척했다.
글로리아 이 KASF 서부지부 회장은 “KASF의 특징은 동포 고교생과 대학생 중 재정적 도움이 필요한 우수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점”이라며 “재정상황, 학업성적, 커뮤니티 서비스, 추천서, 에세이 등 5가지 항목에 대한 철저한 심사를 거친 뒤 장학생을 선발하며 일인당 2,000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된다”고 말했다.
KASF 장학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KASF.ORG를참조하면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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