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개월 224건 발생
▶ 작년 385건 비해 41%나 낙서-절도-무단침입 순
절도범이 차 유리를 깨고 물품을 훔쳐간 한인타운 한 샤핑몰에 주차된 승용차.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이 있는 비치와 브룩허스트, 램슨과 트레스크 사이의 범죄발생 건수가 지난해 비해 올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은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3개월 동안 이 지역에서 발생한 범죄건수는 전체 224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385건에 비해 161건이 줄어든 것으로 범죄발생률이 절반에 가까운 41.8%나 감소했다.
이를 다시 범죄 유형별로 거주지나 상가, 차량 등에 낙서를 하는 범죄가 73건으로 전체 범죄발생 건수의 32.6%를 차지했다. 지난해 89건에 비해 16건이 줄어들어 18%의 감소율을 보이기는 했지만 한인타운의 고질적인 문제로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 범죄는 횡령이나 부도수표, 물건절도 등을 포함한 일반절도(theft)로 49건이 발생해 전체 발생건수의 21.9%를 차지했다. 지난해 62건에 비해서는 13건(21%)이 줄었다.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 것은 가택이나 상가 무단침입, 타인의 기물을 파손한 것으로 24건(10.7%)이 발생했으며 차량절도는 23건(10.3%), 차량으로부터 물건을 훔쳐서 달아난 절도가 22건(9.8%)이 각각 발생했다.
무단침입과 기물파손은 지난해 34건에 비해 10건(29.4%)이 줄었다. 반면 차량절도는 지난해 16건에 비해 23건으로 7건이 늘어나 43.8%가 증기했으며 차량 내 물건을 훔쳐서 달아난 절도는 지난해 19건에 비해 3건이 늘어 22건으로 13.7%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 외에 발생한 범죄는 가정 성폭행 사건 2건, 가정폭력 사건 1건, 총기류 등 살상무기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행위 1건 등으로 각각 보고됐다. 이 기간 사람 실종신고도 7건이 접수됐다.
한편 가든그로브 경찰국은 지난해 비해 늘어난 차량관련 범죄예방을 위해선 ▲차량에서 떠날 때는 잠깐이라도 반드시 문을 잠글 것. ▲공원 등에 주차할 때는 관목이나 나무 등을 피해 먼 곳에서도 잘 보이는 곳에 세울 것. ▲차량에 가까이 다가가기 전까지 차 문을 잠가 둘 것. ▲차량에 탑승하기 전에 반드시 뒷좌석을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차량 내 물건도난을 예방하기 위해선 ▲트렁크 등 밖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지갑이나 핸드백 등 귀중품들을 실을 것. ▲트렁크에 물건을 보관하기 위해선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넣을 것. ▲구입한 물건을 카트에서 옮겨 실을 때 지갑 등을 먼저 조수석 아래쪽에 싣고 앞문을 잠글 것 등을 강조했다.
만일 차량에 범죄의 흔적이 발견됐을 경우 경찰 및 관계기관에서 신속히 연락을 취하고 차 안에서 차문을 잠그고 기다릴 것을 당부했다. 다른 사람이 다가올 경우 차창을 조금만 열고 대화를 시도할 것 등을 지적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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