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 고양시와 자매결연·성북구와 우정의 도시 맺기로
▶ 자매도시위 관계자들 22일 한국방문 예정
한인 인구와 상가들의 유입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부에나팍시가 한국 지자제들과 활발한 교류를 공식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에나팍시 의회는 8일(오늘) 저녁 스터디 세션에서 부에나팍 자매도시위원회(회장 앨런 맥컬리)에서 처음 발의한 경기도 고양시와 ‘자매도시 결연’, 성복구와 ‘우정의 도시’를 맺는 안건을 심의해 통과시킬 예정이다.
부에나팍시의 밀러 오 시장은 “(부에나팍시와 한국 지자체 자매결연에 대한)이번 시의회 토의는 형식적인 절차로 무난히 시의회에서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시의회에서 승인한 성명서를 가지고 한국을 방문해 상호협약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부에나팍시에서 한국 지자체를 공식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에나팍시 의회가 오늘 이번 자매결연 안건을 통과시키면 부에나팍시와 ‘부에나팍 자매도시위원회’ 관계자들은 오는 22일부터 5월1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고양시와 성복구와 정식으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한국 방문단에는 부에나팍시에서는 밀러 오 시장과 아트 브라운 시의원, 자매도시위원회에서는 앨런 맥컬리 회장, 조종권 부회장, 박호엘 변호사, 스캇 오씨(세븐스 홈 대표), 신디아 데커(OC 공화당 여성위원장) 등이 참가한다.
밀러 오 시장에 따르면 부에나팍 자매도시위원회는 한국의 지역 자치단체들과의 자매결연이나 우호도시 협약 등 교류증대를 통해 ▲부에나팍시를 한국에 알리고 ▲한국의 기업들을 부에나팍시로 유치하는 등 경제교류를 증진하고 ▲교환학생이나 청소년 상호방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에나팍시는 지난 1960년대 청주시와 자매결연을 처음 체결한 후 70년대와 90년대에 활발한 교류를 했지만 지난 20여년 동안 거의 유명무실한 상태를 유지하다가 이번에 다시 한국 지자제들과 두 번째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부에나팍시 의회는 오늘 비공개 미팅을 통해서 오렌지카운티 북부한인회(회장 주정수)의 시 소유 구 우먼스 클럽 건물(6711 Beach Blvd.) 리스문제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북부한인회 측이 부에나팍시에서 요구한 5만~6만달러의 예산이 들어가는 건물 출입구와 화장실 장애인 시설 설치를 수용할 것인지 여부와 시 측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심의한다.
북부한인회 측은 리스하려는 우먼스 클럽 건물이 위치적으로 시청 앞에 자리 잡고 있고 한인상가 밀집지역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장점 때문에 되도록이면 시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싶지만 예산문제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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