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짓 밸리서 4월 한 달간 ‘꽃의 향연’펼쳐져
서북미 최대 연례축제 가운데 하나인 스캐짓 밸리 튤립축제(Skagit Valley Tulip Festival)가 1일 시작돼 한 달 동안 마운트 버논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제운영위원회는 “올해는 비 오는 날이 오래 이어지고 있지만 수선화는 이미 거의 만발했고, 튤립도 축제 개막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31회째인 튤립축제는 마운트 버논-아나코테스 사이의 15에이커 농장에서 튤립과 수선화, 아이리스 등 봄 꽃이 만개하는 장관을 만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먹거리와 볼거리 등 이벤트도 마련된다. 올해 축제에서는 꽃구경 외에 음악회, 전시회, 퍼레이드, 걷기대회, 박람회, 거라지 세일 등 30여 개의 풍성한 특별 이벤트도 함께 펼쳐진다.
주말인 5일에는 달리기 대회, 11~12일에는 세계 최대 거라지 세일, 12일에는 라코너 튤립 퍼레이드, 25~27일에는 길거리 박람회가 열린다.
튤립 축제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은 튤립과 수선화가 마치 꽃 바다처럼 만개한 두 전문 농장이다. 3에이커 규모의 루젠가르드(Roozengaardeㆍ15867 Beaver Marsh Rd, Mount Vernon)는 성인 기준 1인당 5달러의 입장료(주차는 무료)를 받지만 형형색색의 수많은 튤립 등을 볼 수 있어 인기를 끈다. 10살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역시 성인 1인당 5달러(16세 이하는 무료)의 입장료를 받는 튤립타운(15002 Bradshaw Rd, Mount Vernon)도 잘 가꿔진 농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튤립 축제장에 가려면 I-5(North) Exit 221~230에서 내려 서쪽 방향으로 가면 되고, 어느 상점에 들려도 축제 홍보책자를 무료로 얻을 수 있다. 튤립축제의 상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tulipfestival.org)에서 입수할 수 있다.
비가 자주 내려 땅이 젖어있는 만큼 기상상황을 파악, 장화나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추운 날씨를 대비해 겨울 옷을 챙겨야 하며, 노상 주차를 잘못하면 주차위반 벌금이 부과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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