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올림피아 주청사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
4월8일 동포사회 환영식 열려
문덕호 신임 시애틀총영사가 31일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문 총영사는 외부에 전혀 알리지 않은 채 지난 27일 시택공항을 통해 시애틀에 도착했으며 28일 총영사관에서 개략적인 업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총영사는 이어 31일 오전 10시 올림피아 주청사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헌화식에는 예비역 소장 출신인 박남표 타코마한인회 초대회장을 비롯 강동언, 권영배씨 등 6ㆍ25참전 전우회 회원과 이수잔 평통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장, 김도산 전 타코마한인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문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전에 참전했던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며, 한미동맹의 공고한 기틀의 토대가 된 만큼 우리 모두 영원히 기억하자”고 당부했다.
문 총영사는 이어 이날 오후 5시 시애틀지역 한인 언론인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포들에게 첫 인사를 했다.
문 총영사는 외국어대 불어과를 졸업한 뒤 외무고시 21회로 1987년 외교부에 들어가 외교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그동안 외교부 외교정책실과 북핵외교기획단, 주 베트남대사관, 주 프랑스대사관, 주뉴욕 총영사관, 주 이라크대사관에서 근무했다.
2011년 2월부터 2012년 8월까지 유엔 안보리 산하 북한 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위원으로 북한의 핵, 미사일 프로그램을 담당했다.
문 신임 총영사도 송영완 전임 총영사와 마찬가지로 대북 및 유엔 등 국제기구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유엔 안보리 제재의 국제정치학’이라는 제목의 책을 내기도 했다.
한편 시애틀 한인사회 단체들은 4월 8일 오후 6시 문 총영사 환영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