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IC 루시 박 교수, KA VOICE 서진화 이사장
일리노이대학 시카고캠퍼스(UIC) 한국어 정식 강의 채택<본보 3월26일자 A1면 보도>에 큰 역할을 한 UIC 의대 루시 박(사진 우) 교수와 KA VOICE 서진화 이사장이 지난 26일 나일스타운내 비니 베이커리 카페에서 한국어 정식 강의에 채택 배경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루시 박 교수는 “한국어 정식 강의는 20명 정원으로 UIC 문학•문화•언어학대학의 전공 학점으로 인정받게 된다”고 전하고, “현재 UIC는 중국과 일본 관련 언어 뿐 아니라 문화와 예술 등 다수의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어 강의도 한국어 뿐 아니라 한국 문화와 예술분야까지 정식 강의로 채택될 수 있는 한국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지난해부터 한국교육원의 도움으로 진행한 방과후 한국어 클럽 강습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게 되면서 학교측이 정식 강의 전환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했다. 2017년 가을학기까지 우선 실시되는 정식 강의 결과 및 학생 반응을 종합해 학교가 제시한 기준점을 충족시킨다면 2018년부터는 학교 자체 예산으로 강의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서진화 이사장은 “언어를 전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한국어를 배우는 이들은 한국 문화를 함께 접하는 것으로 한국에 대한 다양한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2018년 가을학기부터는 학교 예산 편성이 예상 되지만 중급, 고급반 등 새로운 정식 강의 개설을 위해서는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15년 가을학기 개설 예정인 UIC 한국어 정식 강의는 최종 승인을 위한 언어학과와 언어대학 그리고 대학본부 등의 심사과정을 남겨놓고 있으며 이 기간(대략 1년 정도 소요 예상)중인 2014년도 가을학기에 시작되는 한국어 강의는 전공 필수학점 인정은 되지 않고 교양학점만 인정받게 된다. UIC가 2년 동안 예산지원 없는 정식 강의 실시를 결정함에 따라 심사과정에 필요한 자금을 포함 3년 강의를 위해 약 3만5천달러의 재정마련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접한 비스코(BISCO) 서민숙 부사장이 1만달러와 함께 매년 5천달러 기부를 약속했으며 박 교수와 서 이사장도 이에 동참 각 5천달러씩 기부를 함으로써 이번 한국어 정식 강의가 성사되게 됐다. 한편 방과후 한국어클럽 강습은 시카고한국교육원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정식 강의와 함께 계속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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