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민준씨 ‘흔한 노래’차트 석권
▶ 나눔미션 배영란대표 아들
뉴욕 출신의 한인 작곡가가 만든 노래가 한국 대중가요 각 차트를 석권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배영란 뉴욕 나눔미션 대표의 외아들 배민준(30·사진·미국명 존)씨.
배씨는 가수 임창정이 한국시간 20일 발표한 정규 12집의 타이틀곡 ‘흔한 노래’의 작곡에 참여했다. 배씨가 주요 멤버로 활동 중인 작곡팀 ‘슈퍼터치’가 멜로디를 만들고 임창정과 함께 노랫말을 붙인 ‘흔한 노래’는 연인과의 이별을 흔한 유행가처럼 적당히 아파하며 잊어가길 바라는 남자의 마음을 담은 노래로 발표 첫날 네이버뮤직, 멜론, 올레, 소리바다 등 한국의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차트 1위를 싹쓸이 하고 있다.
2012년 명문 버클리음대를 졸업한 배씨는 바이얼린, 피아노, 키보드, 드럼 등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인재로 한인 2세 기독교인이 주축인 JPM 찬양대 일원으로 작곡과 음악활동 등을 이어왔다. 그러던 차에 지난해 한국의 K-POP 무대에 제대로 된 출사표를 던지고 싶다며 무작정 짐가방을 꾸려 인천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배영란 대표는 "아들이 혈혈단신으로 한국에 건너갔을 때 걱정도 많았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그 열정을 알고 있었기에 곧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배 대표의 말대로 아들 배씨는 DJ DOC의 리더 이하늘 동생으로 알려진 가수이자 음반제작자 이현배의 눈에 띄어 작곡팀 ‘슈퍼터치’에 영입됐다. 이후 배씨는 특유의 음악적 재능을 십분 발휘해 이번 음반의 대성공에 큰 역할을 하게 됐다.
배 대표는 "음반 발표 후 폭발적인 반응을 접한 아들이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왔다"며 "자신이 만든 노래가 큰 히트를 친 것에 감격해 잠도 못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배씨는 다음 달 뉴욕을 잠시 방문해 현지 제작사와 계약을 맺고 또 다른 곡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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