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통합한국학교 말하기대회서 빼어난 한국어 실력 자랑
김재훈 이사장 “큰 꿈을 가져라”격려
전체 학생이 400명이 넘어 서북미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벨뷰 통합한국학교(교장 이진아)가 지난 14일 개최한 말하기대회에서 박서영ㆍ황혜령ㆍ신예랑 양이 본선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번 말하기대회에는 5살 유아반 학생부터 14살 고등학생까지 모두 12명이 출전해 김재훈 이사장 부부가 방문하고 학부모와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꿈과 강아지ㆍ동생ㆍ한국여행 등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했다.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수필분과위원장인 수필가 공순해씨와 통합한국학교 교사 출신인 김두희씨가 심사를 맡았다.
이날 대회의 유일한 고교생 출전자인 박서영(14)양은 ‘나눔을 실천하는 의사’란 제목으로 의사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해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황혜령(9)양은 ‘도서관 사서 선생님’이란 제목으로, 신예랑(6)양은 ‘강아지’란 제목으로 또랑또랑 자신감 있게 한국말을 잘해 으뜸상을 받았다. 이들 3명은 오는 4월5일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회장 고영란) 말하기대회에 출전한다. 나머지 출전 학생들도 각각 버금상과 멋진 트로피를 부상으로 받으면서 큰 격려와 박수를 받았다.
김재훈 이사장은 이날 “큰 꿈을 가지고 열심히 한국어 공부를 해달라”고 당부했고, 이진아 교장은 “말하기 대회는 다른 친구 등 청중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말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대회에 출전하는 것만으로 자신감이 커진다”며 “올해 출전한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주고, 내년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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