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동포장학재단 장학생 모집 1,500달러씩 지급
▶ 내달 29일 신청마감
한인동포재단 에드워드 구 부이사장(오른쪽)과 케이 김 총무가 제20회 한인동포장학재단 장학생 모집요강에 대해 설명했다.
“4.29폭동을 딛고 일어선 차세대 인재를 후원합니다”
한인동포장학재단(이사장 서영석)이 대학생 30~40명을 선발해 1,500달러씩 지급한다.
올해로 20회째 맞는 한인동포장학재단 장학생 모집이 오는 19일부터 4월29일까지 실시된다. 현재 대학 입학허가를 받은 고교생부터 대학 3학년 재학생까지 누구나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부모가 LA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에 거주할 경우 대학 소재지와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다.
에드워드 구 부이사장은 “한인동포장학재단은 지난 19년 간 총 786명(한인 664명, 타민족 76명, 경찰과 소방관 46)의 장학생을 선발해 86만달러를 지급했다”며 “수년 전 장학금 액수를 1,500달러로 정한 이후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개인이나 단체, 기업체의 후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동포장학재단은 ‘4.29 이재성 장학재단’이 전신으로 1992년 4.29폭동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당시 한국 정부는 4.29폭동 피해가족 및 자녀를 돕기 위해 재단기금으로 한화 10억원(약 120만달러)을 지원했다.
구 부이사장은 “4.29폭동 이후 한인사회는 아픔을 딛고 미국사회 일원으로 거듭났다”며 “그 동안 훌륭한 선배 이사들 덕분에 원금은 그대로 기탁한 채 장학금을 줄 수 있었는데 최근 이자율이 낮아지며 은행과 독지가들의 후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도입된 ‘지정 장학금 제도’는 개인이나 단체, 기업체의 적극 동참으로 한인동포장학재단에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
케이 김 총무는 “개인적으로 기부를 하고 싶어도 어려운 학생 찾기나 전달이 힘들다”며 “단발성 참여라도 좋으니 한인동포장학재단의 정확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에게 기탁자 명의로 장학금을 수여해 보람을 느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인동포장학재단 장학금 신청자는 재단 웹사이트(www.koreanheritage.org)에서 다운로드한 신청서와 대학 성적증명서, 연방 학비보조 신청서(FAFSA), 본인 또는 부모 세금보고서, 에세이를 재단에 제출해야 한다.
신청기한은 오는 19일부터 4월29일까지이며 제출처 주소는 Korean Heritage Scholarship Foundation, P.O. Box 74518 Los Angeles, CA 90004이다. 장학생 명단은 오는 5월15일까지 심사를 거쳐 선발할 예정으로 5월31일까지 개인 통보된다. 제20회 장학금 수여식은 오는 6월20일 LA 한국교육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의 (213)738-0908, 이메일 Info@koreanheritage.org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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