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오는 22일부터 매월 넷째주 토요일 무료 상담과 진료
▶ 혈압·당뇨 측정 비롯 건강에 대한 도움 제공, 둘째주 토요일엔 한방
OC 한인회 오득재 회장(맨 오른쪽부터)이 기영주 전문의와 장영아 사무처장과 함께 무료 한방 및 의료 서비스에 대해서 설명한 후 자리를 함께 했다.
“지역의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한인들에게 최소한의 건강 상담을 통해 자신의 병이 무엇인지 알고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려줄 예정입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오득재)가 지역의 서류미비 한인들과 저소득층 한인들을 위해 의료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인회는 현재 매월 1회씩 실시하고 있는 한방 무료 진료와 함께 가정의학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성인들을 위한 의료상담을 오는 22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오득재 회장은 “지역 한인들이 계속해서 건강에 대해 상담하고 관리를 받을 수 있게 하자는 뜻”이라며 “한인회를 찾는 모든 한인들이 편하게 건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자신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로 추가되는 의료상담 서비스는 매월 4번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정오)까지 OC 한인회관(9888 West Garden Grove Blvd.)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상담은 지난 1976년 오하이오주에서 병원을 개원한 후 지난 1985년 코스타메사로 이주해 37년 동안 개인병원을 운영하면서 환자들을 만나온 기영주 전문의가 담당한다.
기영주 박사는 “짧은 시간에 치료를 도울 수는 없지만 최소한 어떤 증상을 느꼈을 때 자신이 무슨 병을 갖고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간이 날 때마다 상담뿐 아니라 일반 의학상식이나 성인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에 대한 강의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 박사는 “한인회 무료 상담은 혈압이나 당뇨측정 등이 함께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환자 1인당 걸리는 상담시간이나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 등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얼마간은 5명씩 환자를 만날 계획이고 점차 그 수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인회는 지난해 11월부터 LA와 대너포인트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충희 원장의 도움으로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무료 한의진료 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현재 하루 5명 내외의 환자들을 보고 있으며 진료와 상담, 간단한 문제일 경우 현장에서 침과 뜸으로 시술해 주고 있다.
장영아 사무처장은 “진료나 치료시간, 장소 등을 감안해 환자들을 보고 있다”며 “상담자 개인 프라이버시를 위해 방을 나눠 쓰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환자들을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OC 한인회에서 실시하는 무료 한방과 의료상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선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예약은 이름과 거주지, 연락처, 상담하고자 하는 증세 등을 간단히 설명해주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www.kafoc.org을 참고하면 되며 한인회 (714)530-4810로 예약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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