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뷰 LA경찰재단 이사 선임된 대니 서씨
LA경찰재단 이사로 선임된 체키 캐피 털 자문회사 대니 서 마케팅 개발 디 렉터가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밝혔다.
“한인 타운을 지키고 더 나아가 안전한 LA가 되도록 힘껏 뛰겠습니다”
LA경찰재단(LAPF) 이사로 선임된 대니 서(36·한국명 서성원)씨는 “LA경찰국 활동지원을 위한 기금모금은 물론이고 젊은 층을 대상으로 경찰재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경각심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문회사 체키 캐피털 어드바이저(Checchi Capital Advisers LLC)의마케팅 개발 디렉터인 서씨는 지난해 에릭 가세티 LA시장 선거 캠페인에서 만났던 짐 와이엇 윌리엄 모리스 에이전시 전 대표로부터 LA경찰재단의 이사 제안을 받았다. 명문사립 하버드 웨스트레익 스쿨을 졸업하고 보스턴 칼리지와 UCLA 경영대학원을 마친 후 뉴욕 월스트릿을 비롯해 유수의 기업체에서 경력을 쌓은 투자 전문가로 이름을 높이고 있는 중요한 시기였다. 그러나 그에게 LA경찰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는 마치 행운처럼 여겨졌다.
서씨는 “지난 1992년 LA 폭동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폭동 때문에 휴교가 되어 태평하게 친구들과 놀고 있던 나를 아버지가 차에 태워 폭동 현장으로데려갔다. 폭동 사흘 째였는데 아수라장이 된 한인타운에 경찰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 때 그는 깨달았다고 한다. 한인타운을 지키려면 ‘힘과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그렇게 그는 경영학도가 되었고 로버슨 스티븐 투자은행 애널리스트로 출발해 조지 엘킨스 모기지 금융, 클레리언 파트너스를 거쳐 샌포드 C 번스타인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체키 캐피털에스카웃되어 테크놀러지를 최대한활용한 투자상품 개발에 합세했고2008년 이후 급성장한 체키 캐피탈에서 승승장구해 현재 마케팅 개발디렉터로 근무하고 있다.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서관석·정순씨 부부의 1남1녀 중 장남인 그는 “한인사회 정치력 강화는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1세대는 먹고살기바빠서 정치력 신장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지만 2세대는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8년 LA경찰국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인 LA경찰재단은 LAPD에 긴급하게 필요한 장비와 프로그램 기금 조성 및 미래경찰관 육성 등을 위한 후원을 해오고 있다.
대니 서씨는 “최연소 이사이기도하고 이제 막 시작하는 LA경찰재단 이사회 활동이지만 지금까지의정치적 경험과 이사회의 역량을 발휘해 한인사회와 코리아타운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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