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변호사로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그러나 이문규 변호사 피해사건의 공소시효 만료 시점이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LA 수피리어 법원 파트타임 판사(Judge Pro Tem) 및 대형 주류로펌 파트너 출신으로 마이클 잭슨과 도널드 트럼프 등 유명 인사와 기업들을 상대로 대규모 피해보상을 이끌어 내면서 주류 법조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니얼 박(45·사진) 변호사가 이문규 변호사의 투자이민 사기행각으로 피해를 당한 한인 등 피해자들의 집단소송을 맡았다.

한국에서 구속 수감 중인 이문규 변호사에 대한 한국 검찰과미 연방 수사국, 연방 이민국 등한미 양국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100명, 피해 규모도 5,000만달러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박 변호사는 지난달 28일 LA수피리어 법원에 이문규 변호사및 이 변호사가 연루된 기업들을대상으로 한인 피해자 7명을 원고로 하는집단소송을제 기 했 다.

법 조 계 에따르면 민사 소송의공소시효가1년이고 피해자마다 공소시효 만료 시점이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오는 4월까지 집단 소송에 합류해야 추후 법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박 변호사는 “이문규 변호사를상대로 한 배임 소송의 공소시효는 원고가 위법 행위 사실을 알게된 시점으로부터 1년”이라며 “피해자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하지않으면 정부당국의 조사를 통한향후 보상 가능성이 있지만 결과를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UCLA와 UCLA 법대를 졸업한박 변호사는 2003년부터 LA 수피리어 법원의 파트타임 판사에 임명돼 봉사하고 있다.

문의 (213)769-4616www.parksylvalaw.com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