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건강정보센터 10여년 봉사 문상웅씨
▶ ■ 이 사람 이 일꾼
지난 10년간 KHEIR에서 사회복지 업무를 담당한 문상웅씨는 클리닉을 통해 한 인들에게 원스탑 의료 서비스 제공이 목표라고 밝혔다.
“케어가 환자들에게 원스탑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항상꿈꾸고 있습니다”
지난 10여년간 한인타운의 대표적인 의료 클리닉인 한인건강정보센터(KHEIR)에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문상웅 담당자.
2005년 사회복지사로 KHEIR와 인연을 맺은 문 담당자는 지난 10년 동안 버몬트와 8가에 위치한 버몬트 양로보건센터에서 치매환자들의 부양가족 및 간병인들을 돌보는 일을 시작으로 연장자 지원 서비스, 간병인 서비스교육, 정신건강 서비스 등 소외된 환자들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고있다.
문 담당자는 한인 이민자들이 KHEIR를 통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해지는 모습을 볼 때마다 힘이 난다고 말한다.
특히 그는 지난해 KHEIR가 한인타운 내 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연방 정부의 ‘FQHC’ (FederallyQualified Health Center) 의료센터인증을 받아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그동안 제공하지 못했던 양질의 의료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는것을 자랑스러워했다.
“FQHC는 연방 정부가 정한 의료 서비스 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을 인증하는 것으로 지난 2011년이후 단 한 곳도 새로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이 없을 정도로 인증절차가 까다롭다”며 “연방 정부로부터수준 높은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은 KHEIR에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비롯해 센터를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원스탑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개인적인 희망이자 목표이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람을 느껴온 문 담당자는 지난 2011년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KHEIR가 지난 2003년부터 가디나 지역의 노인들과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운영해 오던 양로보건센터가 주정부의 예산지원 중단으로 문을 닫은 것이다.
그는 “저소득층 노인과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위해서 양로보건센터가 반드시 필요했지만 이에 대한 지원이 중단돼 어쩔 수 없이 문을닫는 아픔을 경험했다”며 “갈 곳이 없는 100여명의 환자들이 걱정됐지만 주변에 다른 시설로 옮겨져 환자들이 계속 서비스를 받을 수있어 참으로 감사했다”고 말했다.
KHEIR에서의 10년 동안 문 담당자는 절대 잊을 수 없는 한 통의 전화내용을 떠올린다.
“어떤 환자분과 상담했는데 병원에 마지막으로 간 게 30년이 넘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물론 이민 1세대 어르신들이 먹고 사는 것도 그렇고 보험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기가 힘들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작은 병도 방치하면 큰 병이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라며 “KHEIR가 한인사회의 건강은 물론, 의료 서비스가 더 필요한 분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고 덧붙였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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