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 당국 "공중분해 가능성에 수사초점 맞춰"
베트남 해군 항공기는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비행하다가 남중국해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잔해 일부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베트남 민항청이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베트남 민항청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밤이라 너무 어두워 항공기가 찾은 물체를 실종 여객기의 일부라고 확인하진 못했다며, 10일 오전 그 일대 조사를 위해 더 많은 항공기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토쭈 섬 남서쪽 약 50마일 해상에서 베트남 항공기가 항공기 것으로 보이는 부서진 물체 2개를 찾았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관리들은 항공기 34대와 선박 40척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전날 새벽 연락이 끊긴 여객기의 잔해를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여객기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말레이시아 당국은 여객기가 공중분해 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고위 소식통이 말했다.
수사에 관계한 이 소식통은 "지금까지 어떤 잔해도 발견할 수 없었던 사실은 사고기가 약 3만5천 피트 상공에서 분해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여객기는 쿠알라룸푸르와 베이징 간 순항고도인 3만5천 피트까지 상승하고서 사라졌다. 이륙한 지 48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여객기 비행경로 밑 바다에선 전혀 잔해를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다.
소식통은 사고기가 3만5천 피트 고공에서 내외부 충격 없이 온전하게 떨어져 바다와 충돌하면 잔해를 모여있는 형태로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탄 등에 의한 폭발 가능성에 대해 소식통은 아직 아무런 범죄행위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여객기가 기계적인 문제 때문에 부서졌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