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코키-나일스 커밍투게더 일환 이벤트…6일 나일스노스고
우성재 작가가 나일스노스고교 학생들에게 자신의 책 ‘에브리씽 아시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스코키-나일스 커밍투게더 행사의 일환으로 한인작가와의 만남, 한국 요리 시식회가 마련돼 관심으로 모았다.
6일 오전 스코키 소재 나일스 노스 고등학교에서는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브리씽 아시안’(Everything Asian)이란 인기소설의 작가 우성재씨와의 만남 행사와 우영희 조리사 초청 비빔밥 시식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우성재 작가는 에브리씽 아시안을 파트별로 소개하고 일부를 낭독하기도 했으며,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나 10살때 뉴저지로 가족들과 이민 온 우 작가는 코넬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뉴욕대에서 문예창작 석사학위를 받았다. 자신의 이민생활 경험에서 착안해 소설을 엮은 그는 “비록 소설이지만 자신의 여동생 이야기도 들어있고 미국사회에 적응하고자 하는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부터 작가가 꿈은 아니였지만 책을 많이 읽다보니 어느새 작가의 길로 접어들고 있었다”면서 “11년동안 자신의 첫 소설 데뷔작인 ‘에브리씽 아시안’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학생들이 많이 읽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우 작가와의 만남을 기획한 나일스노스고의 토니 브래드번 인문학디렉터는 “작가 우성재를 초청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직접 경험할 수 없어도 작가와의 교감을 통해 간접 경험이 가능하기 때문에 독서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작가와의 만남 행사 후에는 서정일 한인회장 등 초청자를 대상으로 한 한식시식회가 이어졌다. 푸드코디네이터 우영희씨와 나일스노스고에서 요리를 가르치는 마이클 스왓케비지씨의 지도 아래 20여명의 학생들은 계란국과 비빔밥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경험을 했으며, 참석자들도 비빔밥 등을 시식하면서 색다른 맛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우영희씨는 “인종을 떠나 여기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한식을 즐길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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