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학부모회 `어퍼머티브 액션 반대’ 온라인 서명 펼쳐
<속보> 가주 대학 입학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소수계 우대제도) 부활 법안(SCA-5)이 주 의회에서 추진(본보 3월4일자 A2면 참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이 한인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다.
한인과 중국계 학생들에게 역차별이 우려되고 있는 ‘어퍼머티브 액션 부활’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서 ‘어바인 한인학부모회’(회장 문혜신)는 최근 한인 학부모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서 이 법안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백악관 청원 사이트(http://petitions.whitehouse.gov)를 통해서 서명을 당부했다.
어바인 한인학부모회는 회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이 법안에 대해서 설명한 내용과 함께 보다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는 www.saynosca5.com, http://www.change.org/petitions/california-state-assembly-vote-no-to-sca-5, http://www.no2sca5.org 등의 웹사이트를 소개했다.
한인학부모회는 또 학부모들이 각 지역구 주 하원들에게 이 법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전화, 이메일, 편지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원의원들의 연락처를 알 수 있는 웹사이트(http://findyourrep.legislature.ca.org)를 소개했다.
어바인 한인학부모회의 문혜신 회장은 “우리 자녀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법안인 만큼 한인학부모들도 관심을 가지고 서명운동에 동참했으면 한다”며 “이 법안에 관련된 사항들을 계속해서 이메일을 통해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문 회장은 또 “한인 학부모들이 미팅을 갖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어퍼머티브 액션 부활 법안에 대한 내용들을 알리고 홍보를 할 것”이라며 “이 법안은 반드시 통과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ABC 통합교육구의 유수연 교육위원은 “한인 학생들에게 미칠 영향 때문에 시급히 한인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한인 학생들이 UC계열 대학교에 진학이 더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에드 헤르난데스 가주 상원의원(민주)에 의해 발의된 ‘어퍼머티브 액션’ 부활 법안(SCA-5)은 지난 1월 말 상원을 통과한 뒤 주 하원에 상정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 법안이 주 의회에서 승인되면 11월 실시되는 주민투표를 통해서 실시여부가 결정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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