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지역에서 영업하는 12개 한인은행들이 주류 신용평가사로부터 받는 평가가 지난 4분기에도 개선세를 이어갔다.
금융기관의 영업실적과 자본 건전성 등을 토대로 분기마다 별 평점(Star Rating)을 발표하는 금융전문 신용평가사 ‘바우어 파이낸셜’은 한인은행을 포함, 미 전국 1만7,000개 금융기관에 대한 별 평점을 가장 최근 2013년 4분기 실적을 토대로 6일 발표했다.
등급은 별 0부터 5개 사이로, 5개가 최고, 0이 최저 등급이다. 별 5개가 ‘Superior’, 4개 ‘Excellent’, 3개 ‘Good’ 등으로 좋은 평점인 반면에 2개 ‘Adequate’, 1개 ‘Problematic’, 0은 ‘Troubled’로 좋지 않은 평점이다. 별 4개나 5개를 받으면 바우어 파이낸셜의 우수은행 추천명단에 포함되며 월가와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기준에 반영된다.
12개 한인은행 중에서는 BBCN, 윌셔, 한미, 우리, 신한, CBB, 유니, 오하나 퍼시픽 등 8개 은행이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이어 오픈이 별 4개, 태평양과 유니티가 별 3.5개를 받았다. US 메트로 은행은 지난해 손실을 기록하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성공적인 증자와 함께 올해 영업실적이 개선되면서 올해는 등급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 평점과 비교해서는 CBB가 별 4개에서 별 5개로 개선됐으며 태평양과 유니티가 별 3개에서 별 3.5개로 각각 개선됐다. 반면 오픈은행은 지난해 3분기의 별 5개에서 4분기에는 별 4개로 후퇴했다.
한편 한인은행들의 이 같은 평점은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 모건 체이스, 시티뱅크 등 주류 대형은행들이 별 4개, 웰스파고가 별 3.5개를 받은 것과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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