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서 정·재계 100여명 참석 런칭행사
5일 어바인 기아 사옥에서 열린 K900 미국시장 런칭행사에서 탈리아 하트 어바인 상공회의소 회장(왼쪽 네 번째부터),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수석부사장, 최석호 어바인 시장, 크리스티나 셰아 어바인 시의원 등이 테입커팅을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플래그십 럭서리 세단인 K900이 5일 공식 런칭행사를 갖고 미국 최고급 자동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KMA·법인장 안병모)은 이날 오후 어바인 소재 미주 본사에서 어바인 상공회의소와 함께 K900 미국시장 공식 런칭행사를 가졌다. 최석호 어바인 시장과 크리스티나 셰아 시의원, 탈리아 하트 어바인 상의회장을 비롯한 어바인시 경제와 사회, 정치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린 이날 행사에서 기아차는 2015년 모델로 판매가 시작되는 K900이 ‘럭서리 세단의 새로운 정의’를 내릴 것이라며 성공을 확신했다.
지난 24일 샌디에고항에 첫 도착한 K900은 3월부터 미 전국에서 일제히 판매가 들어갔으며 머세데즈 벤츠 S 클래스, BMW 7 시리즈, 아우디 A8 시리즈, 렉서스 LS460 등 세계 최고 럭서리 브랜드의 경쟁 모델들과 치열한 승부를 벌이게 된다.
이날 마이클 스프라그 판매 및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은 “K900은 기아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최첨단 안전사양과 편안한 승차감, 강력한 성능 등 기아차의 기술적 역량을 총집합해 만든 걸작품”이라며 “K900이 기아는 물론 한국 자동차 전체의 브랜드 이미지와 격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어바인 상공회의소 탈리아 하트 회장은 “기아차가 어바인 상의의 정식 회원으로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각종 지원금과 차량을 제공하는 등 기여하고 있다”며 “회원사를 통해 K900의 빼어난 성능을 알리고 기아차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900은 성능면에서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격찬을 받은 420마력의 5리터 8기통 타우엔진이 장착됐다. 기아차는 추후 311마력의 6기통 엔진도 출시할 계획이다.
외관은 프리미엄 대형 세단에 걸맞게 중후하면서도 강력하다. 상하좌우 방향으로 커진 라디에터 그릴과 함께 무려 16개 LED 램프가 장착된 헤드라이트가 시선을 끈다.
또 전면 유리창에 각종 운행정보가 뜨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기능, 차선변경 때 사각지대에 차량이 있거나 후방 차량이 빠른 속도로 접근해 오면 경보음을 울리는 ‘후측방 차량감지 경보장치’ 미리 설정해 둔 앞차와의 간격에 맞게 속도를 올리고 줄여주며 스스로 안전거리를 유지해 주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각종 첨단 사양이 포함됐다.
기아차는 판매와 서비스도 기존 모델과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10년/10만마일 워런티는 기본이며 기아 딜러에 K900 판매와 서비스 시설을 따로 갖추게 하고 서비스를 받는 고객에게 K900이나 카덴자를 론카로 제공하는 등 최상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8기통 K900의 소비자 권장가(MSRP)는 5만9,500달러로 책정됐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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