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서비스센터, 연장자 취업 프로그램 운영 호평
▶ 급여 받으며 현장교육 이민자들에 좋은 기회 비영리단체에도 도움
노인서비스 센터는 한인을 비롯해 중국계, 베트남계 등 모든 아시아인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놀만 리 프로그램 디렉터(오른쪽 끝)와 김탁성씨(왼쪽 끝)가 스태프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일자리를 원하는 한인 시니어들이 계십니까? 저희가 도와드리겠습니다.”
55세 이상의 시니어들에게 일정기간 현장교육을 통해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아시안 아메리칸 노인서비스 센터’(NAPCAㆍ이하 노인서비스 센터)가 연장자 취업 프로그램(SCEP)을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한인 시니어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이 센터에서 진행하는 ‘연장자 취업 프로그램’은 연방 정부 기금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정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기준 수입 이하의 시니어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서비스 센터 놀만 리 프로그램 디렉터는 “일할 수 있는 능력과 힘이 있는데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시니어들에게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다”라며 “일정기간 정부에서 급여를 지급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에게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연장자 취업 프로그램은 1인 가구 연소득 1만4,587달러50센트, 2인 가구 1만9,662달러50센트 이하의 소득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반드시 55세 이상이어야 하며 정상적인 체류신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프로그램에 신청하게 되면 신청자의 자격심사를 하게 되고 하루 약 2시간가량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이후 개인의 필요에 따라 일정기간 교육대행 기관에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알선한다. 교육을 받은 참가자들은 도서관이나 각 시정부, 복지센터, 적십자사 등에 인력을 보내 일을 하게 되며 교육이 필요 없는 참가자들을 곧 바로 현장에 투입돼 일을 하게 된다.
놀만 리 프로그램 디렉터는 “연방 정부의 기금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일주일 18시간을 기준으로 시간당 8달러를 계산해 지급하게 된다”며 “최저임금 기준이 오르게 되면 거기에 따라 시간당 임금도 조정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면 직업교육을 받거나 직업을 찾고 있는 중에도 급여기 지급되도록 돼 있으며 일인당 최대 4년까지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노인서비스 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이탁성씨는 “프로그램을 시작한 후 처음 6개월 간은 별다른 보고 없이 급여를 지급받고 6개월이 지난 후부터는 직업을 어떤 방식을 찾았는지,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 등 형식에 따라 보고하도록 돼 있다. 영어가 서툴거나 미국 사회 시스템을 모르는 사람들이 급여를 받으면서 현장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어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인서비스 센터는 센터와 함께 시니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한인 비영리 기관들을 모집한다. 비영리 기관들은 무료로 일손을 제공받고 한 사람이 한 기관에서 6개월 동안 일하도록 돼 있어 기관에 맞는 사람들을 선택적으로 취업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OC 한인회를 비롯해 OC 한미노인회, 코리아복지센터, 밀알선교단 등 10여개 한인단체들이 센터로부터 일손을 지원받고 있다. OC 노인회의 경우 센터에서 지원 받은 일력을 추후에 재취업시켜 일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714)560-8877이나 normanlee@aascsc.org로 문의하면 되며 영어가 불편한 사람은 센터 이탁성씨와 상담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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