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그룹 ‘투애니원(2NE1)’이 미국 ‘빌보드’에서 K팝 역사를 새로 썼다.
5일 빌보드닷컴에 따르면, 2NE1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정규 2집 ‘2NE1’이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15일자에 61위로 진입했다.
K팝 사상 ‘빌보드 200’ 최고 순위다. 2012년 4월 한류그룹 ‘소녀시대’의 첫 유닛 ‘소녀시대-태티서’(태연·티파니·서현)의 미니앨범 ‘트윙클’이 기록한 126위가 이전 최고순위다
빌보드 차트는 미국의 음악잡지 빌보드가 발표하는 대중음악 인기순위다. 미국 음반 판매량 집계회사 닐슨사운드스캔의 앨범 판매 조사량과 현지 1000여 방송사의 방송횟수 등을 종합, 순위를 매긴다.
공신력을 인정받아 미국 뿐 아니라 각국 대중음악의 흐름을 알려주는 지표로 통한다. 시대 흐름을 반영, 2003년 7월부터 인터넷 다운로드 판매분, 지난 2월부터 싱글차트인 ‘핫 100’에 유튜브 조회수와 UCC 차트 점수도 포함시켰다.
대중음악의 각 장르를 세분해 매주 30여종의 차트를 발표한다. 이 중 싱글 차트 ‘핫100’과 앨범차트 ‘빌보드 200’이 메인차트다.
월드스타 싸이(37)의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이 ‘핫100’에서 7주 연속 2위를 차지하면서 이 차트는 비교적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핫100’은 싱글 한 곡만 다룬다. ‘빌보드 200’은 앨범 전체의 판매량을 따진다. ‘핫100’ 상위권에서는 주로 그 시대 가장 핫한 뮤지션들의 이름이 오르는 반면, ‘빌보드 200’ 상위권에서는 거장이나 마니아층을 구축한 뮤지션들의 명단을 찾아볼 수 있다.
‘빌보드200’에 이름은 올린 한국 가수들은 2NE1까지 총 4개 팀이다. 2009년 가수 보아(28)가 앨범 ‘보아’로 127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한류그룹 ‘빅뱅’이 ‘얼라이브’로 150위, ‘소녀시대-태티서’의 첫 앨범 ‘트윙클’이 126위, 지드래곤의 미니앨범 ‘원 오브 어 카인드’가 161위, 지드래곤의 정규 2집 ‘쿠데타 파트1’이 182위를 차지한 바 있다. 2NE1 이전까지 소녀시대 순위가 가장 높았다. 지드래곤이 빅뱅 음반까지 합쳐 총 3개의 앨범을 올리며 최다 진입 기록을 세우고 있다.
한편, ‘핫100’에서는 싸이가 ‘강남스타일’과 지난해 발표한 ‘젠틀맨’으로는 한국 가수 중 사상 처음으로 2곡을 진입시키는 쾌거를 거뒀다. ‘핫100’에는 2009년 그룹 ‘원더걸스’가 ‘노바디’로 76위에 걸리며 가장 먼저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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