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부터‘선택’으로 변경
▶ 대학측 요구 대비, 일단 응시 바람직
SAT제도가 오는 2016년부터 대폭 변경된다.
칼리지 보드 개정안에 따르면 작문 영역이 선택으로 바뀌고 만점이 1,600점으로 낮춰지며 시험은 ▲읽기와 쓰기(Evidence Based Reading and Writing) ▲수학(Math) ▲작문(Essay) 등 3개 영역으로 구분하되 작문 영역은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변경된다.
현행 시험은 크리티컬 리딩, 수학, 작문 등 3개 영역 당 만점이 800점으로, 총점이 2,400점이지만 개정안은 총점이 1,600점으로 낮아지고 작문은 별도로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또 난이도가 너무 높은 단어를 이용한 출제를 금지하고 학교나 직장에서 많이 이용되는 단어를 주로 사용하도록 하는 동시에 오답에 대한 추가 감점도 없애기로 했다.
수학시험도 출제범위가 축소되는 가운데 현재 사용이 전면 허용되던 계산기도 특정시간대에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칼리지 보드는 SAT가 교과서 범위를 벗어나 너무 까다롭고, 주관적인 채점방식으로 치러짐에 따라 입시생들의 외면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출제경향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시험준비를 위해 과도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실제로 SAT 입시와 관련된 시장규모만 해도 1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지난해 ACT 응시생이 SAT 응시생을 10만명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UC 입학사정에서 작문을 계속 요구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UC평의회와 입학사정관 회의를 통해서 입시요강이 추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작문이 선택으로 바뀌어도 대부분의 대학이 작문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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