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복판, 내일 도시개발위 최종 심의
▶ 674유닛 주거공간과 6만여 스퀘어피트 상가, 한인상가 활성화 기대
■4층 규모의 콘도미니엄 가상도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 위치도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는 13.9에이커의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 부지에 초대형 주택과 상가단지 조성을 위한 건립공사가 올해 여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 2010년 11월 시의회 승인을 이미 받은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 부지 개발안은 오는 6(목)일 오후 7시 시의회 미팅룸(11300 Stanford Ave.)에서 열리는 도시개발위원회의 리뷰를 거쳐서 이번 여름에 착공할 예정이다.
가든그로브시 최대일 뿐만 아니라 한인타운에 큰 영향을 주는 이 프로젝트는 타운 한복판인 노른자인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와 브룩허스트 웨이에 자리 잡고 있는 공터에 674유닛의 주거공간, 6만5,000스퀘어피트의 상가, 27만1,979스퀘어피트의 오픈 스페이스, 1,832대를 주차할 수 있는 파킹랏을 건립하는 것이다.
중국계 회사로 아케디아시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캄상’(Kam Sang) 개발사 측에서는 ‘뉴에이지 브북허스트 LLC’라는 이름으로 이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상가와 콘도미니엄 건립을 위해서 부지 분할을 비롯해 세부적인 내용들을 시와 조율하고 있다.
가든그로브시에서 공개한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 지도에 의하면 개발사 측은 당초에 10층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를 제안했지만 이를 변경해 현재에는 5개의 건물(4층짜리 콘도미니엄)과 1개의 대형 샤핑센터, 파킹랏을 지을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에 들어서는 대형 샤핑센터와 1개의 콘도미니엄 건물은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와 브룩허스트 블러버드 사이에 위치해 있다. 주차장은 샤핑센터 바로 옆에 인접해 있고 앞쪽에는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광장이 자리 잡고 있다.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 부지가 개발되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으로 들어오는 유입 인구가 지금에 비해서 훨씬 늘어나 기존의 한인상가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타운 상가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타운을 관통하는 가든그로브 길에 새 상가들이 즐비하면서 번화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한인타운이 앞으로 상당히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타민족들이 대거 콘도미디엄으로 입주하고 타 족 업소들이 몰려오면 그동안 지켜온 한인타운의 입지가 점점 좁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가든그로브시는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 빈 땅을 개발하기 위해서 지난 몇년동안 3차례에 걸쳐서 추진해 왔지만 그동안 경제적인 어려움과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인해 무산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시는 연간 310만달러의 세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을 개발하는 ‘캄상’사는 지난 1979년 설립된 회사로 남가주 인근에서 샤핑센터, 주상복합 단지, 유명 호텔을 건립해 왔다. 이 업체는 가든그로브 쉐라튼 호텔, 몬트레이팍 애틀랜틱 타임스퀘어 등을 비롯해 대형 프로젝트를 건립해 왔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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