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6명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통령선거에 출마한다면 지지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공개된 일간 USA투데이와 퓨리서치센터의 공동 여론조사(2.27~3.2일, 성인 1천2명 전화면접 방식)에서 2016년 대선에서 클린턴에게 투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59%에 달했다.
클린턴 지지 응답은 무당파 55%, 공화당 지지자 25% 등 비(非)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높은 편이었다.
클린턴의 대선 출마에 대해서도 51% 대 43%로 지지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미국 첫 여성 대통령에 대한 거부감도 크게 줄었다.
클린턴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여성이란 점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응답이 33%로 클린턴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2008년 때보다 9% 포인트 올랐다.
’해가 될 것’이란 응답은 6년 전보다 15% 포인트 떨어진 20%였다.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정부와 힐러리 간 관계가 대선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42%로 ‘해가 될 것’(17%)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클린턴은 여성이지만 국민의 눈에는 강인하고 냉정한 지도자로 비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클린턴의 이미지에 대해 ‘강인한 사람’(tough)이라는 응답이 10명 중 7명인 69%, ‘좋아하기 어렵다’(hard to like)라는 응답이 36%에 달했다.
도덕성과 능력에 대한 평가도 높은 편이었다. ‘정직하다’ 56%, ‘참신한 아이디어의 소유자’ 49%였고, 국무장관 시절 직무 수행에 대해 67%가 잘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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