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CN·윌셔·한미 등 상장 은행장들
▶ “월가와 네트웍 구축 향후 투자유치 도움”
BBCN과 윌셔, 한미 등 3개 한인 상장 은행장들이 최근 주류 은행 컨퍼런스 행사에 경쟁적으로 참석하면서 한인 은행권의 주목을 끌고 있다.
4일 윌셔와 한미은행은 각각 유재환 행장과 금종국 행장이 오는 1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샌들러 오닐 2014 미 서부 금융서비스 컨퍼런스’에 참석한다고 공시했다.
유재환 행장은 알렉스 고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피터 고 최고대출책임자(CCO)와 함께 참석하며 금종국 행장은 마크 윤 CCO와 함께 참석한다.
앞서 케빈 김 BBCN 뱅콥 회장은 더글러스 고다드 CFO와 함께 지난달 26일 보스턴에서 열린 또 다른 ‘KBW 보스턴 컨퍼런스’에 참석했었다.
매년 미 전국에서 10여차례 열리는 이들 은행 컨퍼런스에는 은행 경영진은 물론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들이 모이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은행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특히 컨퍼런스 참석을 통해 경쟁은행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최신 업계정보를 얻을 수 있고 무엇보다 월가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들과의 네트웍 구축을 통해 향후 투자유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윌셔와 한미의 자산이 각각 36억달러와 30억달러, BBCN은 자산이 64억달러에 달하는 등 미국 커뮤니티 은행 중에서는 비교적 규모가 큰 은행이어서 주최 측으로부터 컨퍼런스 참석을 적극적으로 종용받고 있다고 전했다.
3개 은행 중에서는 특히 금종국 한미은행장이 투자 컨퍼런스 참석에 가장 적극적이다. 금 행장은 지난해 6월 행장에 취임한 이후 지난해 7월과 11월, 올해 들어서도 지난 2월 두 차례와 3월 한 차례 등 취임 이후 9개월 만에 무려 5번째 투자 컨퍼런스에 참석하게 된다.
BBCN과 윌셔은행 관계자는 “금종국 행장이 워낙 컨퍼런스 참석에 열심이어서 우리도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혀 앞으로 3개 한인 은행들의 투자 컨퍼런스 참석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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