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월 자동차 판매가 혹한 등 날씨 요인과 전통적인 판매부진 시기까지 겹치면서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현대와 기아차동차도 전년 대비 판매가 하락했지만 소폭의 하락세로 막으며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계 도표>
현대차 미주법인(HMA)에 따르면 지난 1월 현대차는 총 4만9,003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의 5만2,311대에 비해 6.3% 감소했다. 올해 누적판매량은 9만3,008대로 지난해의 9만6,024대에 비해 3.1% 하락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2월에 4만1,21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의 4만1,505대 비해 0.7% 소폭 감소했다. 반면 올해 누적판매량은 7만8,229대로 전년 동기의 7만7,807대에 비해 0.5%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2월 중 총 9만221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동기의 9만3,816대에 비해 3.8% 줄었지만 미국 판매 순위에서 7위를 유지했다.
현대차의 경우 베스트셀링 모델인 엘란트라가 1만6,393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 쏘나타 1만1,190대, 싼타페 6,993대, 액센트 5,925대, 투싼 3,956대 순으로 나타났다.
고급 승용차인 제네시스가 1,607대, 에쿠스도 260대가 팔렸다.
기아차의 경우 주력 모델인 옵티마가 1만1,226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 쏘울 1만584대, 쏘렌토 7,237대, 포르테 5,513대, 스포티지 2,669대 순으로 판매됐다. 특히 지난 1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새로운 중형 럭서리 모델 카덴자가 2월에도 700대가 판매됐다.
반면 GM과 포드, 도요타, 혼다 등 주요 제조사들은 일제히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혼다/애큐라의 2월 판매가 전년 대비 7.0% 감소한 것을 비롯, 포드가 6.1%, 도요타/렉서스는 4.3%의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닛산은 2월 판매가 전년 대비 15.7%나 급증하며 순위에서 혼다/애큐라를 제치고 5위로 뛰어 올랐다.
2월의 경우 1년 중 전통적으로 판매가 저조한 달이기도 하지만 미 동부지역을 강타한 혹한도 판매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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