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2월 미국 시장 판매가 작년보다 줄어 들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2월 한달 동안 미국에서 4만9천3대를 팔아 작년 동기에 비해 6%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 미국법인 판매담당 봅 프래진스키 부사장은 "미국 대부분 지역을 강타한 눈폭풍과 추위 때문에 2월 판매가 부진했다"면서 "3월에는 판매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현대차는 주력 모델 쏘나타가 1만1천190대만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급감한 타격이 컸다.
새 모델이 곧 출시되는 제네시스도 36% 줄어든 1천607대 판매에 그쳤다.
그나마 엘란트라가 소폭 증가한 1만6천393대가 팔렸고 24.7% 증가한 악센트가 체면을 살렸다.
기아차도 2월에 미국 시장에 4만1천218대를 팔아 작년 같은 기간보다 0.7% 줄어든 성적표를 받았다.
주력 모델 옵티마가 14.9% 감소한 1만1천226대에 그친 것이 전체 판매 대수를 끌어내렸다.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쏘울은 10.8% 증가한 1만584대나 팔려나가 2월 판매 부진을 어느 정도 만회했다.
한편 강추위와 폭설 탓에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 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로이터는 작년 2월 판매 대수 119만3천872대에서 약 300여대가 모자란다고 전했다.
대부분 완성차 업체는 작년보다 판매 성적이 나빴다.
2월 한달 동안 22만2천104대를 판 제너럴모터스(GM)는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판매 2위에 오른 포드는 18만3천947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다.
15만4천866대를 판 도요타 역시 작년보다 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혼다 역시 7% 줄었다.
크라이슬러는 그랜드 체로키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판매 호조에 힘입어 11% 증가했고 닛산도 SUV 로그가 잘 팔린 덕에 16%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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