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지역 16기 평통 여성회장 4명 차지 “남성보다 포용력 커”
16기 미주지역 평통 협의회에서 우먼 파워을 이끌어가고 있는 여성 회장들. 왼쪽부터 덴버 김미혜, 시애틀 이수잔, 시카고 진안순, 샌프란시스코 정경애 협의회 회장.
“남북 통일에 있어 여성들의 활약을 기대해 주세요”
미주지역 평통협의회 회장단 우먼파워가 화제다. 미주지역의 20개 협의회 가운데 여성이 회장인 지역은 시카고(회장 진안순), 시애틀(회장 이수잔), 샌프란시스코(회장 정경애), 덴버(회장 김미혜) 등 4곳으로 전체 회장 가운데 2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43개 협의회 가운데 여성 회장을 둔 곳은 북부유럽, 호주 등 총 6곳으로 이 중 미주지역에만 과반수가 넘는 4명의 회장이 활동하고 있어 미주에서는 막강한 우먼파워가 통일운동에 구심점이 되고 있다. 이들 4명은 여성으로서의 섬세함과 유연함, 그리고 부드러움이 협의회를 좀 더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강점이라고 설명한다.
지난 15기 미주지역의 유일한 여성 회장으로 활동한 시카고협의회 진안순 회장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연임하는 등 시카고를 포함 미전역에서 통일운동 및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미국 내 최대 미용재료 기업인 ‘지니뷰티’(Jinny Corp)를 이끌고 있는 진 회장은 특히, 사업을 통해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봉사정신에 입각해 4년 전부터 꾸준히 노숙자와 저소득층 봉사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시카고에서 한인 및 아시안으로는 처음으로 ‘진안순의 날’을 제정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진 회장은 “지난 15기만해도 미주 전역에 여성 평통회장이 한 명이었지만 16기에는 4명으로 늘어났다”며 “특히 각 지역협의회에서 여성 위원들이 차지하는 비율도 거의 과반수에 육박할 만큼 여성들이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애틀협의회 이수잔 회장은 “모성애로 대표되는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좀 더 포용력이 뛰어나는 등 화합과 단결에 유리한 점이 많다”며 “특히 회장이 여자이다 보니 남성 위원들의 협조도 보다 적극적인 것 같다”고 소개했다.
한편, 여성 회장들은 앞으로 지역협의회 등 평통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 협의회 정경애 회장은 “지역 협의회 가운데 여성 위원들이 과반수가 넘는 곳도 상당수 있는 등 17, 18기에는 여성 회장이 더욱 많이 나올 것”이라며 “통일운동에서도 여성들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라스베가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