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퍼난도밸리 포터랜치 고교생 애슐리 이양 최연소 위원 화제도
지난 1일 실시된 샌퍼난도 밸리의 포터랜치 주민의회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 5명이 전원 당선됐다.
이번에 주민의회 선거에 나선 한인은 알렉스 김, 에릭 남, 애슐리 이, 신디 경희 이, 앤소니 박씨 등 다섯 명으로, 이들은 5석을 두고 총 23명이 경합한 이번 포터랜치 주민의회 선거에서 모두 당선돼 한인 후보들이 이번 선거를 석권했다.
한인 밀집지인 포터랜치의 주민의회는 이로써 총 11명 정원 중 절반에 육박하는 5명이 한인 위원들도 채워지게 됐다.
특히 노스할리웃 고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애슐리 이양은 올해 16세로 최연소 주민의회 위원이 됐다.
밸리 셰퍼드 오브 힐스교회에서 실시된 이번 선거는 특히 한인사회의 높은 참여로 인해 투표율이 예년보다 4배 이상이나 증가하는 등 어느 때보다 주민들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알렉스 김 당선자는 “선거 당일에 비가 많이 내려서 사실 투표율이 저조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평소보다 훨씬 많은 주민들이 투표장에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 당선자는 이어 “포터랜치 내 한인 비율이 30%에 육박하기 때문에 주민의회 활동을 통해 한인들이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한인들이 대거 당선됨에 따라 향후 밸리 지역 내 한인들의 지역 커뮤니티 참여 및 정치력 신장의 초석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김 당선자는 “노스리지와 그라다나 힐 등이 포함된 12지구 시의원 선거에서 언젠가 한인이 후보로 나서게 된다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투표로 2세들이 조금 더 정계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부분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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