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다섯번째 학교 개교 앞두고 초안 발표
▶ 기존 학군서 타학교 배정
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어바인 통합교육구 고등학교 학군이 앞으로 바뀐다. 이 통합교육구는 과밀학급을 해소하기위해서 2016년 가을 5번째 고교를 오픈할 계획이라서 학군 변경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교육구 산하 ‘학군 자문 커미티’(Boundary Advisory Committee)는 최근 새 고교 개교시 변경할 학군에 대한 초안을 만들어서 발표했다. 이 초안에 따르면 새 고교의 학군은 현재의 유니, 어바인, 우드브릿지, 노스우드 고교 등 전체 학군에 영향을 준다.
이 초안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현재의 일부 어바인 고교 학군이 노스우드, 일부 우드브리지 학군이 어바인, 일부 유니하이 학군이 우드브리지에 속하는 등 기존의 4개 고교 학군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어바인 통합교육구에서 이같은 학군 변경을 감수하면서 새 고교 신설은 현재의 고교들에 학생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작년 10월부터 학군 변경을 위한 작업을 해온 이 위원회는 ▲시 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5개 학교에 학생들의 균형있는 등록 ▲설립될 5번째 고교 첫 해에 800-1,000명의 학생들의 입학 ▲가능한 한 중학교 학생들의 같은 고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을 감안해서 이번에 초안을 작성했다.
이 위원회의 멤버로 학군 조정을 전문적으로 컨설팅 회사인 ‘디시젼인사이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토니 페루조(전 노스우드 고교 교장)는 “우리는 학생들의 등록에 최대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앞으로 설립될 5번째 고등학교에 거주하고 있는 9, 10학년 학생들은 첫 해에는 신설 학교에 입학을 의무화시킬 계획이다. 이 위원회가 작성한 초안은 완전히 결정된 것이 아니며, 내달말경 어바인 교육구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는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런후 이 위원회는 올해 5, 6월경 어바인 통합교육구 교육위원회에 최종적으로 학군 변경 내용을 권고할 예정이다.
한편 어바인통합교육구 산하 ‘학군 자문 커미티’ 멤버들은 교육구 직원, 교장 1명, 교사 1명, 학생 1명, 학부모 2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태기 기자>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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