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이 권총면허 발급규정 완화(본보 2월21일자 A16면 참조)를 발표한지 채 2주도 되지 않아서 면허 신청이 쇄도했다.
이 기간 셰리프국으로 접수된 권총면허 발급 신청서는 500여건으로 지난해 전체 신청자 수와 비슷하다. 신청서 접수를 담당하고 있는 제프 홀록 루테넌트는 “주민들의 총기 신청이 완전히 넘쳐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13일 제9지구 연방 항소법원에서 권총소지 규정을 완화하는 결정을 내린 후 OC 셰리프국에서 이에 대한 이행 조처를 취함에 따른 것이다. 이번 결정은 총기옹호그룹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그러나 셰리프 관계자들은 권총면허 신청이 많다고 해서 발급이 갑자기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면허 신청 폭주로 인해서 승인 절차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법원의 결정 전에는 일반적으로 권총면허 승인기간이 한 달 미만이었다.
만일에 주민들이 오늘 권총면허 신청을 할 경우 신청철차가 마무리되려면 8, 9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제프 홀록 루테넌트는 “신청자 수가 갑자기 늘어났기 때문에 인터뷰 스케줄이 밀려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438건의 권총 퍼밋을 승인했고 101건을 허락하지 않았다.
종전에는 OC 주민들이 권총소지 퍼밋을 발급 받으려면 현금이나 귀중품을 가지고 다니거나 현재 위협을 받고 있다는 상황을 증명해야 했지만 이제부터는 ‘자기방어’ 또는 ‘개인 안전’에 필요하다고 밝히면 된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권총 퍼밋 신청자 폭주로 인한 업무과중을 해소하기 위해서 셰리프국의 예산지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토드 스피저 수퍼바이저는 퍼밋 발급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 임시직원 고용을 제안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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