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석호 시장 시정연설
▶ 그레이트팍·스포츠필드 등 개발 박차, 문화시설 포함한 중앙도서관 건립 추진
어바인 최석호 시장(오른쪽 서 있는 사람)이 시정연설 후 청중들의 기립박수에 화답하고 있다.
“어바인은 2014년을 기해 새로운 전환기를 맞을 것입니다. 위대한 시민들에 의해 가장 안전한 도시로, 교육의 도시로, 어린이들과 노인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계속해서 성장해 갈 것입니다”
어바인 최석호 시장은 25일 두 번째 맞는 시정연설을 통해 지난 2013년 동안 집중해 온 시 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그레이트 팍 개발에 매진할 것 등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최석호 시장은 그동안 늦어졌던 오렌지카운티 그레이트 팍의 공원부지와 스포츠 필드 등을 포함한 688에이커에 대한 개발을 5년 안에 이뤄지도록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지난해 11월 말 그레이트 팍 개발 주관사인 파이브 포인트사와 2억달러 예산의 공공부지 개발계획을 확정했다”며 “메인 개발비용으로 1,550만달러, 문화시설을 개발비용으로 200만달러, 진입로 확장 등 토목공사 비용으로 1,000만달러 등이 집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또 “그레이트 팍 내 새로운 공원 건설계획안은 세계적인 규모의 스포츠 공원, 녹지시설, 골프장, 산책로 등이 포함돼 있다”며 “모든 이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어바인의 또 다른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최 시장은 그레이트 팍 개발 내에 어바인시가 운영할 중앙도서관(Metropolitan Central Library) 건립에 대해 소개했다. 최 시장은 자신이 가장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전제하고 도서관 건립을 위해 위원회를 조성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훌륭한 시에는 훌륭한 도서관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역사를 보전해 가는 박물관과 미술 전시관과 음악 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 들이 함께 들어가는 청소년들과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어바인에 있는 도서관은 헤리티지 공원 도서관, 유니버시티 공원 도서관, 케이티 워리어 도서관 등 오렌지카운티 도서국에서 운영하는 3개 도서관이 있다.
최 시장은 또 어바인시의 예산이 지난 회계연도에 비해 510만달러가 인상됐다고 밝혔다. 이 중 240만달러가 넘는 금액을 예비비에, 200만달러 정도의 예산을 기반시설 복구 예산에 편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석호 시장에 따르면 어바인 시의회는 향후 3년 이내 예비비 비축규모를 연 전체 예산액의 20%로 늘려서 집행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시의회를 통해 연 예산의 16% 약 2,300만달러를 예비비로 적립하기로 의결한 상태다.
최석호 시장은 또 “어바인시는 전체 미국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이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는 시”라며 “매년 어바인 통합교육구와 터스틴 통합교육구에 400만달러를 지원하고 있고 다른 지원정책까지 포함하면 연 850만달러를 교육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최석호 시장의 시정연설에는 어바인의 대형 한인교회인 베델교회 남성 중창단이 참석해 국가를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OC 한인상공회의소 패트릭 우 회장을 비롯해 어바인에 거주하는 3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시정연설을 지켜봤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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