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제- 한미노인회
▶ 어제 정총 결산보고 75세 미만의 한인도 상조회 가입 가능
한미노인회 박철순 회장(오른쪽 두 번째 선 사람)이 상조회 규정 변경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가장 크고 오래된 시니어들의 모임인 OC 한미노인회(회장 박철순)가 지난해에 재정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노인회는 25일 오전 11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구 홈쇼핑 플러스 자리에서 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갖고 지난 한 해 동안 11만6,017달러93센트 수입에 10만7,124달러를 지출해 8,893달러93센트를 남겼다고 발표했다.
한미노인회는 또 노인회 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상조회’의 수입은 총 27만8,000달러16센트, 지출은 27만1,339달러71센트로 6,660달러45센트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일반 재정과 상조회 자산을 포함해 은행에 예치된 현금은 56만4,623달러39센트이다. 노인회의 부동산 가치는 건물 35만달러, 주차장 9,662달러22센트, 차량 6,000달러 등 총 36만5,662달러22센트가량이라고 발표했다.
이 외에 이날 정기총회에서 한미노인회는 한인들의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감안해 60~85세 한인들도 상조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의결했다. 이 방안은 75세 미만의 시니어들만 가입할 수 있는 현 상조회를 A, B형태로 나누어서 운영하는 것이다.
상조회 A는 현행 그대로 유지하는 것인 반면 B는 60~85세 노인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연령층을 확대시켰다. 이번에 발족한 상조회 B는 한 달(회비 10달러)에 한 번씩 회원들이 친목모임도 갖는다.
박철순 노인회장은 “지금까지는 75세 이상일 경우 연령 규정에 묶여서 상조회에 가입할 수 없는 불편이 있었다”며 “이제는 75세 이상의 한인들도 상조회 B에 가입해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태구 수석 부회장은 “75세 미만의 한인들의 경우 본인이 원하는 것에 따라서 상조회 A 또는 B에 가입할 수 있다”며 “상조회 A, B는 재정적으로 완전히 별개로 운영되기 때문에 기존의 상조회 회원들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OC 한미노인회는 한인 노인들을 위한 각종 상담과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또 노인회관에서 정기적으로 농산물들을 나누어주고 있다. 한미노인회는 9884 GardenGrove Blvd. Garden Grove에 위치해 있다.
문의 (714)530-6705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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