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수머 리포트의 제이크 피셔 자동차 테스팅 디렉터(왼쪽)와 릭 폴 자동차 편집장이 25일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최고 차량들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 작은 사진은 현대 싼타페.
현대자동차의 주력 SUV 모델인 싼타페가 미국의 가장 저명한 소비자 평가기관인 ‘컨수머 리포트’가 선정한 ‘2014 10대 베스트 차량’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5일 컨수머 리포트 잡지는 1년에 한 번만 발표하는 연례 차량 호에서 부문 별로 10대 최고 차량을 선정했으며 싼타페는 ‘중형 SUV’ 부문에서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됐다.
싼타페는 3열 좌석을 제공하면서 7명을 탑승할 수 있는 싼타페가 안락한 승차감, 조용한 내구 정숙성, 리무진을 연상시키는 고급 뒷좌석, 넓은 카고 등을 제공하면서도 소형 SUV와 같이 운전하거나 주차하기에 편안한 차라고 극찬했다. 또 가격 대비 성능과 안전성 면에서도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면서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2014년 모델부터 완전히 새롭게 바뀐 싼타페는 지난해 미 전국에서 6,721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의 5,991대에 비해 12.2%나 급증했으며 현대차 라인업 중에서도 엘란트라와 쏘나타에 이어 3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싼타페는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ALG’(Automotive Lease Guide)’가 발표한 ‘2014 잔존가치상’에서도 최우수 모델로 선정되는 등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잔존가치’란 신차를 3년 정도 사용한 후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품질·상품성·브랜드 인지도·판매전략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미국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 중 하나다.
이밖에도 여론조사 기관 스트레터직 비전으로부터 ‘미국서 가장 사랑받는 5개 모델’, US 뉴스 & 월드 리포트로부터 ‘최고의 3열 좌석 중형 SUV’, 모터위크로부터 ‘2014 모터위크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상을 수상하는 등 자동차 업계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종합 최고 차량에는 테슬라 전기차 S, 친환경 차량에는 도요타 프리어스, 럭서리 차량에는 아우디 A6, 중형 세단에는 혼다 어코드, 소형 차량에는 수바루 임프레자, 소형 SUV에는 수바루 포리스터, 스포츠 세단에는 BMW 328i가 각각 선정됐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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