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 29개 행사 관광객 급증, 호텔·식당 호황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행사가 올해 크게 늘어나면서 지역 경제에도 희소식이 되고 있다. 컨벤션센터에서 최근 열렸던 LA 자동차 쇼 모습.
올 한해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행사가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LA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경제창출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25일 LA타임스는 올해 LA 컨벤션센터에 이미 총 29개의 행사 예약이 완료됐으며, 이는 지난해 22개 행사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컨벤션센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신문에 따르면 게임업계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종합 게임산업 박람회인 ‘E3’와?전 세계에서 200개가 넘는?애니메이션 업체가 참가하는 ‘애니메이션 엑스포‘ 등 굵직한 행사가 컨벤션센터에서 각각 6, 7월에 개최될 예정이며, 컨벤션센터 측은 두 행사에 최대 8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컨벤션센터에서 기존에 열렸던 이들 행사 외에도 오는 3월 남가주 배구협회 유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포함해 8월과 10월에 각각 열릴 예정인 국제 소방관 게임과 여성 엔지니어 모임 등 컨벤션센터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 행사들도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A 컨벤션센터는 지난해 LA 라이브와 스테이플스센터 인근에 위치한 JW 매리엇과 리츠 칼튼 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안슈에츠 엔터테인먼트 그룹(AEG)이 LA시로부터 예약 권리를 넘겨받은 이후 지속적인 예약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컨벤션센터는 72만스퀘어피트의 메인 전시실을 비롯해 4만6,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이벤트 홀이 두 곳 있으며, 10만2,000스퀘어피트 크기의 미팅 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미팅 룸의 경우 기둥이 따로 없는 등 주요 행사를 개최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컨벤션 유치가 증가하면서 LA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시 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도 기준 LA카운티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약 165억달러를 지출했으며 이로 인해 창출된 경제효과는 305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LA 관광 및 컨벤션 이사회는 발표한 바 있어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경제부흥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LA타임스는 밝혔다.
2013년도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LA 다운타운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약 15만여개의 인근 호텔 객실을 사용했으나 올해에는 규모가 더 커져 26만6,000여개의 객실이 사용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또한 인근 식당에 몰리는 손님 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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