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통·기독교교회협, 내달 2일 라스베가스에 영상중계
▶ 브레아 나침반교회 베가스 안디옥 교회 두 곳 통일염원 담아
오렌지카운티 민주평통(회장 권석대)과 오렌지카운티 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민경엽 목사)가 올해 처음으로 오는 3월2일 평화통일을 위한 연합기도회를 라스베가스 지역과 함께 이원화로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OC 민주평통(회장 권석대)과 OC 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민경엽 목사)는 24일 브레아에 있는 나침판 교회에서 ‘3.1절 기념 평화통일을 위한 연합기도회’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OC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기도회를 3월2일 오후 4시 브레아에 있는 나침반교회(1200 W. Lambert Rd.)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기도회는 라스베가스 지역과 영상중계를 통해 동시에 이원화로 진행할 예정이다.
OC 민주평통 권석대 회장은 “지난해 말 미주 민주평통 회장단 회의에서 평화통일을 위한 범종교인 기도회를 개최하자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며 “OC 지역에서는 비슷한 성격의 기도회를 주관해 온 OC 교회협의회와 함께 기도회를 주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권석대 회장은 “오는 2월27일부터 3월2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미주 민주평통 임원단 웍샵이 있다”며 “OC 민주평통 일부 임원들은 웍샵에 참석한 후 라스베가스 교회협의회와 공동으로 진행되는 지역 기도회에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OC 민주평통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대규모 기도회는 나침판교회에서 민주평통 회원들과 교회협의회 산하 440여개의 교회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하고 관할 지역인 라스베가스 지역에서는 안디옥 교회에서 일부 임원들과 지역 교회협의회 회원 교회들이 참석해 기도회를 진행하게 된다.
OC 교회협의회 민경엽(나침반교회 담임) 회장은 “당초 순서를 나눠서 양측에서 번갈아가면서 메시지를 전하기로 했으나 깊이 있는 메시지 전달이 잘 안 될 것으로 보여 기도회 후 소감을 나누는 형태로 이원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 목사는 “2개 지역의 한인들이 동시에 평화통일의 염원을 기도한다는 것이 중요한 의미”라며 “2015년은 분단 70년이 되는 해를 맞아 해외의 한인들이 뜻을 모아 통일을 기원하는 것은 한국 정부에 또 다른 목소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 목사는 또 “2일 OC 지역의 각 교회는 대예배 시간을 통해 평화통일을 위한 통성기도 시간을 갖고 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나침반교회는 지난해부터 교인들을 대상으로 매월 첫째 주 한 끼씩 금식하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기도하는 ‘평화통일 기도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날 OC 지역에서 개최되는 ‘3.1절 기념 평화통일을 위한 연합기도회’는 박용덕 목사(OC 교회협의회 이사장)가 설교하게 되며 ▲조속한 남북 평화통일을 위해 ▲한국사회의 회복과 발전을 위해 ▲미국사회의 신앙회복을 위해 ▲미국교회와 한인교회의 부흥을 위해 ▲한국 기독교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게 된다.
한편 미주 민주평통은 지난해 10월15일 뉴욕에서 개최된 미주 민주평통 회장단 모임에서 각 지역별로 기독교와 천주교, 불교 등 종단별로 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주최해 미주 지역 한인 종교인들의 통일의식 고취시켜 가기로 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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