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셸터 ‘커버넌 하우스’ 조이스 김 코디네이터 5월6일 갈라행사
▶ 한인사회에 후원 요청
“당신의 사랑이 가출 청소년들에게 안식처를 마련해 줍니다”
매일 밤 멜로즈나 선셋 거리를순찰하며 잠잘 곳이 없어 배회하는10대 청소년들을 밴으로 구조하는비영리단체가 있다. LA 한인타운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가출 청소년셸터 ‘커버넌 하우스 캘리포니아’(CHC·Covenant House California)이다.
이곳에서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케이션 코디네이터로 봉사하는조이스 김씨(사진)는 “지난 한 해만5만5,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커버넌 하우스의 도움을 받았다”며 “하루 24시간 주 7일 운영되는 커버넌하우스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39년동안 100만명 이상의 청소년 홈리스들에게 음식과 안전한 숙소를 제공하고 따뜻한 사랑으로 그들을 보살펴 왔다”고 설명했다.
세상의 위험 앞에 던져진 10대홈리스들을 구조해 안전하게 잠을재우고 따뜻한 밥을 먹이며 학교공부를 시키는 커버넌 하우스에서수년 전 한 한인 여학생이 역경을극복하고 하버드대에 진학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김씨는 “커버넌 하우스에서 그녀는 영웅 같은 존재에요. 마약과 매춘, 갱 집단이 난무하는 할리웃 거리에서 그녀를 구조했을 때만 해도곧바로 응급실에 실려 갔을 만큼만신창이 상태였다고 해요. 그런 그여학생을 커버넌 하우스가 사랑으로 정성으로 돌보았고 마침내 사회에서 자기 몫을 다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인재로 길러낸 거죠”라고 말했다.
커버넌 하우스가 제공한 자료에따르면 지난 2009년 66만1,740명의청소년 홈리스들에게 안전한 잠자리를 마련해 주었고 3만6,154명의청소년들을 위험의 순간 직전에 길거리에서 발견하고 구조했다. 또, 24시간 핫라인(1-800-999-9999)을운영하는 커버넌 하우스에 걸려온응급전화가 4만595명의 청소년들을 구해냈고, 또 1만175명의 어린이와 4만5,236명의 청소년들이 커버넌 하우스에서 병원치료를 받았다.
김씨는 “봉사하며 느끼는 것은매일 밤 수천명의 홈리스 청소년들을 구조하는 것이 몇명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홈리스 청소년들이 우리의 미래이고 지금 그들은정신적ㆍ육체적인 치료를 받아야만하기에 물심양면으로 후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씨는 “커버넌 하우스의도움을 받고 있는 한인 학생들이우리 커뮤니티의 보살핌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오는 5월6일 개최되는 커버넌 갈라행사에 테이블 후원을 해도 좋고 커뮤니티 봉사 크레딧이 제공되는 자원봉사 활동이나 푸드 드라이브, 도네이션 펀딩 등으로한인 커뮤니티의 사랑과 관심을 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갈라 티켓 및 학생과 어른 봉사자, 틴 홈리스 도네이션 문의는 이메일(joycehkim@coldwellbanker.com) 혹은 연락처 (213)503-0315로 하면 된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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