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C 시트콤‘그로잉 업 피셔’출연 랜스 임군
▶ 25일부터 방송 시트콤 "안방에 웃음 드릴 게요” 연기는 물론 노래도 잘해 ‘위대한 탄생 2’에도 도전
“카메라 앞에 서는 것 자체가 신나고 재미있어요”
‘연기 잘하는 아역배우’‘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
13세의 한인 배우 랜스 임(한국명 임대흥)군을 두고 미 방송계에서 떠도는 말이다.
오는 25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영을 시작하는 NBC 시트콤‘그로잉 업 피셔’(Growing Up Fisher)에서 랜스는 시각장애인 아버지의 길잡이 노릇을 하는 아들 헨리의 절친 런옌으로 출연한다.
친구라곤 하지만 여자 사귀는 법, 멋 부리는 법 등 헨리를 코치해 주는 멘토 같은 존재로,일요일 밤을 훈훈하게 만들어줄 가족 시트콤에 웃음과 활력을 더해 주는 역할이다.
“런옌이란 캐릭터가 저랑 비슷해요. 그냥 놀이터에 온 듯 촬영장에서 신나게 놀기만 해도 드라마 속 런옌이 되어 버리죠. 하지만 J.K. 시몬스, 제나 엘프먼 같은 대배우들과 함께 연기해야 하니까 저도 촬영에는 ‘프로페셔널’답게 진지한 자세로 임해요”
6회의 오디션 끝에 런옌 역에 전격 캐스팅된 랜스 임군은 지난 2011년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2’에 귀여운 외모와 재치 있는 답변으로 멘토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바로 그 재간둥이다.
그 당시도 랜스는 넘치는 끼와 절절한 감성 표현으로 ‘나중에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렇게 큰 배역은 처음이라 당분간 미국에서 연기에 전념하겠지만 가수도 연기도 모두 하고 싶어요. ‘위대한 탄생 2’에 도전했을 때도 정말 신났었거든요. 하지만 떨어졌을 땐 진짜 무서웠죠. 최선을 다하면 괜찮다고 늘 스스로에게 말해 왔기에 무서움을 떨쳐버릴 수 있었지만요”
영어도 한국어도 혀를 내두를 만큼 이해력이 높은 랜스 임군은 9세 때 단편영화에 출연하면서 배우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만데빌라’ ‘이노센트 블러드’ 등 독립영화로 연기력을 인정 받은 임군은 지난해 에이전트를 만나 본격적으로 오디션에 응시하기 시작했다.
어마어마한 세트장, 수백명의 스태프, 그리고 촬영마다 ‘배우 랜스 임’을 위한 대형 트레일러가 대기 중이지만 랜스는 트레일러에서 쉬고 있을 여유가 없다.
촬영이 없으면 학교를 가고 촬영 중 쉬는 시간이 생기면 다른 배우들과 대사도 주고받고 할리웃 노장 배우들에게 연기를 배우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또래보다 키도 작고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 랜스 임군에게 든든한 지원군은 어머니 주니씨다. 어려서 배우가 꿈이었던 어머니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생각이 어른스럽고 영어도 한국어도 완벽한 어머니의 조언에 늘 귀기울이다보니 한 번 내린 결정에 후회하는 법도 없다. 무엇보다 지금 그 자신이 원하는 바를 뚜렷하게 알고 용기 있는 도전을 아끼지 않는다.
“13편의 에피소드에 빠짐없이 등장해요. 또 3회부터 런옌의 비중이 점점 커져 5회에 가서는 런옌의 한국인 가족도 출연하니 많이 시청해 주세요”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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