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교회서 23년간 연주, 지역 언론 소개
미국 교회에서 23년간 오르간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여성이 미 언론에 소개됐다. 애틀랜타 귀넷 데일리 포스트는 지난 19일 둘루스 소재 플레즌힐 장로교회에서 1991년부터 현재까지 오르간을 연주하고 있는 송현주(42.사진)씨를 집중 조명했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송씨는 “수 백년 간 악기의 제왕으로 군림해온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한다는 것은 사실 겁나는 일”이라고 고백했다.
송씨는 자신이 교회에서 연주하는 오르간은 실제 파이프와 디지털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오르간으로 1,000가지 이상의 음색을 낼 수 있다고 소개하면서 “오르간은 마치 그 자체가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는 것처럼 다양한 음색을 내며 실로 파워가 엄청나다”며 오르간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파이프 오르간의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오르간과 오르간 연주자들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교회 오르간 연주자들이 현대 음악 분야로 많이 이동해 그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라고 밝혔다.
송씨는 “전통적 스타일의 교회가 현대 음악을 선호하는 교회와 공존할 수 있는 여지는 많다”면서 “오르간이 교회 음악의 주요한 위치에 계속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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