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 전문가 3명 새로 영입, 기존 4명은 퇴진
US 메트로 은행(행장 김동일·이하 메트로 은행)이 신규 이사 3명을 영입하고, 대신 기존 이사 4명을 퇴진시키는 등 대대적인 이사진 개편을 단행했다.
메트로 은행은 20일 신규 이사로 영입한 에드워드 본 레펀, 레오나드 러시필드와 키스 양 등 신규 이사 3명이 감독국 승인을 받아 오는 26일 열리는 이사회에 첫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영입된 이사 3명 중 2명은 금융권 출신의 미국인이고 키스 양씨는 한인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개발사 ‘M2 프라퍼티스’를 운영하고 있다.
메트로 은행은 또 신규 이사 영입과 함께 7명 기존 이사 중 당연직 이사인 김동일 행장과 어스틴 박, 강호석 이사를 제외한 브라이언 김, 로버트 신, 다니엘 리, 빅터 콴 등 이사 4명이 퇴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로운 이사진은 신규 이사 3명과 어스틴 박, 강호석, 김동일 행장 등 6명으로 구성되게 된다. 신임 이사장은 강호석 이사로 내정됐으며 오는 26일 이사회에서 추인을 받게 된다.
이번 이사진 개편은 감독국의 이사진 전면 개편 명령에 따른 것으로 감독국은 지난해 8월 메트로 은행에 내린 제재조치에서 이사진 개편과 함께 자본금을 1,200만달러 수준으로 확충할 것을 명령했었다.
은행 측은 이번 이사진 개편의 특징으로 ▲새로 영입된 이사 3명 모두 투자자가 아닌 외부 전문가로 영입됐고 ▲지난해 말 증자에 참여한 투자자 중 아무도 이사로 참여하지 않으며 ▲한인은행 가운데 드물게 전문 사외 이사(3명)가 투자 이사(2명) 보다 많아 자본과 경영이 분리되게 됐다고 밝혔다.
메트로 은행 발행주식 598만주 가운데 교육 분야 사업가인 어스틴 박 이사가 35만7,000주(5.97%), 공인회계사(CPA)인 강호석 이사가 7만5,000주(1.25%), 김동일 행장이 2만5,000주(0.42%)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김동일 행장은 20일 “이번에 새로 구성되는 이사회와 경영진, 그리고 성공적인 800만달러 증자를 통해 은행의 면모가 일신됐다”며 “영업 개선에 총력을 다해 실적을 개선하는 등 새로 창업하는 기분으로 튼튼하고 훌륭한 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메트로 은행은 지난해 말 현재 자본금 678만달러, 자산 8,198만달러, 예금고 7,481만달러, 대출규모 5,552만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풀타임 직원 20명이 근무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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